누가 이상한 건가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오늘 저 혼자 영화를 보고 싶어서 학원
저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오늘 저 혼자 영화를 보고 싶어서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영화를 예매했어요.근데 학원이 조금 늦게 끝난 거예요. 그래서 급하게 가다가 제가 다리가 조금 다쳐서 엄마가 영화관까지 데려다 주셨어요.한 10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는데 거기 한 직원 분이 막아서더니학생증을 보여달라고 하셨어요. 영화는 전체관람가였는데 아마도 제가 성인인데청소년 요금을 냈을까봐 보여달라고 한 거 같았어요. 원래도 자주 가던 영화관인데 평소엔 한 번도 검사를 한 적이 없어서 학생증을 안 가져갔거든요...그래서 08년생이고 저기 학교 다닌다고 이야기까지 했는데 사복을 입고 있어서 꼭 학생증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엄마가 그 직원분한테 한 말은 아닌데 혼잣말로 아 늦었는데... 원래 검사 안 해서 안 가져 왔는데... 그렇게 약간 투덜거리셨거든요. 근데 그걸 직원분은 듣고 약간 기분 나빠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결국 사진첩에 등본 찍어둔 게 있어서 그걸 보여드렸는데 원래는 안 되는데 특별히 해드릴게요 이러시더라고요. 그 분도 기분이 조금 안 좋아 보이셔서 영화 보는 내내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엄마께 우리가 늦은 건데 대놓고 투덜거려서 조금 죄송했다고 했더니 엄마가 그 분이 융통성이 없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원래 남 욕 하시는 분이 아니셔서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누가 잘못한 거죠? 준비성 부족했던 제 잘못도 있는 거 압니다...(과한 비방은 삼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