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여자구요 그동안 술만 먹으면서 살았어요 처음엔 인스타에서 다들 20살이되고 친구들이랑 크게 생파도하고 서울놀러다니고 술도 자주 먹으러 다니던데 전 겉친뿐이라 20살때부터 집에 박혀서 매일 혼자 술만 먹었어요 일주일에 5일을 먹었고 한번먹을때 완전 꽐라되서 미칠정도로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술취하면 인생에 불만이 많아지고 왜 나만 친구가 없는거지?하며 엄한데다 스트레스를 풀었고 술버릇이 너무 안좋아졌더라구요...그 결과 남아있던 겉친들 마저도 다 떠났어요 그러고 이젠 친구가 없으니 남친이라도 만나야겠다 싶어 쓰레기같은 애들만 주워서 만나고 매번 상처받았어요 23살이되고 그동안 난 뭐했지? 하는 현타와 다른애들은 대학나와서 취업한걸 보며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술은 아예 끊었고 끊은지 몇달됐어요 마음이 공허하고 외로울때마다 아무나 만나서 하는 연애가 아닌 위로가되는 책을 읽으며 필사도 하고있어요 올해는 면허도 따고싶고 자격증도 따서 열심히 일하고 성형하고 물건사느라 진 빛도 갚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