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와 결혼을 생각해도 될까요 스물다섯 동갑 커플입니다만난지는 600일을 바라보고 있고서로 정말 잘 맞고 사랑하지만남자친구의

스물다섯 동갑 커플입니다만난지는 600일을 바라보고 있고서로 정말 잘 맞고 사랑하지만남자친구의 싫은말을 못하는 성격때문에 현재까지도 외박을 못하고있습니다여행은 가능하지만, 외박은 불가능합니다. 부모님께 혼이 나고, 그 상황이 너무 싫대요당연한걸 요구하는 저한테도 많은걸 못해줘서 미안하지만너무 사랑하는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는게 싫대요이것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그래도 그 사람은 끝까지 부모님 말을 들을 생각입니다자신의 부모님의 말조차 거부하지 못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해도 되는건지 고민이 되네요제 3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 되시는지 묻고싶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분의 태도는

가정 내 질서와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는

장점으로도 볼 수 있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중요한 결정에 있어 독립적 판단보다

부모님의 의중을 우선시한다면

결혼 후에도 비슷한 갈등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의 관계를 넘어서

가정 단위로의 독립성과 책임이 필요한 선택이기에

의사결정에서 부모님의 의견에 휘둘리는 성향은

배우자에게 외로움이나

불공평한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부모님 의견과 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인가'

'나를 위해 어려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셔야 합니다

사랑만으로는

모든 현실적인 문제를 넘기 어렵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단순한 외박 문제를 넘어서

가치관의 충돌인지 신중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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