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갖자해놓고 다른여자랑 이번에 여자문제로 한번더 싸우게 되면서 남친이 자기잘못 인정 안하고 시간을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믿어왔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충격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네요.
그동안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기분을 느끼셨을 텐데 오히려 담담하게 상황을 정리하신 결단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질문자님께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듯 휴대폰을 확인하신 건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닥칠 더 큰 상처를 막아준 신의 한 수였어요.
상대방이 말한 '생각할 시간'이라는 것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이 아니라 다른 여자들을 만나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던 것이 명백해 보이네요.
여자 문제로 다툰 상황에서 또다시 다른 여자들과 연락하며 환승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 사람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예요.
특히 자신의 잘못이 드러났을 때 사과는커녕 오히려 질문자님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며 가스라이팅 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회피형 인간의 태도라 볼 수 있어요.
차단하겠다고 큰소리치고 나갔으면서 짐을 핑계로 다시 연락해 오는 심리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편의만 생각하거나 혹시라도 질문자님이 매달릴까 봐 간을 보는 행동일 수 있어요.
짐을 가지러 오는 날에는 가급적이면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니 미리 짐을 싸서 문 앞에 두거나 택배로 보내버리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만약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한다면 감정적인 대화는 일절 섞지 말고 짐만 건네준 뒤 짧고 단호하게 끝내는 것이 중요해요.
전화로 해도 될 이야기를 굳이 만나서 하려는 것은 미련이 있어서가 아니라 본인의 죄책감을 덜거나 상황을 유리하게 포장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 당장은 배신감에 무너져 내린 마음이 무감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너무 큰 충격에 대한 방어기제일 뿐이니 슬픔이 밀려오면 충분히 슬퍼하며 감정을 털어내세요.
그 남자가 배경화면에서 질문자님 사진을 지우고 번호까지 삭제했던 그 순간 이미 3년의 연애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어요.
만약 일주일 더 시간을 주었다면 질문자님 말씀처럼 영문도 모른 채 비참하게 버려졌을 텐데 자신을 스스로 지켜낸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에요.
지금의 아픔은 끔찍하겠지만 이런 사람을 평생 모르고 결혼까지 가지 않고 지금이라도 걸러낸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분이니 똥차가 떠난 자리에 벤츠가 온다는 말을 믿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더 행복해지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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