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3:30

홍콩 담배 편의점에서 구입 어떻게 하나요? 소심해서 편의점 매대에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편의점에서 구입 어떻게 하나요? 소심해서 편의점 매대에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ㅜ 말보로 비스타 피우는데 오늘 보니까 매대에 비스타는 없는 것 같고... ㅠㅠ

저도 처음 편의점 매대 앞에 섰을 때 심장이 쿵쾅거리고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던 기억이 나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뒤에 손님이라도 줄을 서 있으면 마음은 더 급해지고, 내가 찾는 담배가 눈에 바로 안 보이면 식은땀이 흐르면서 그냥 아무거나 달라고 하고 도망치듯 나오고 싶을 때가 있었거든요.

특히 소심한 성격이라면 점원과 눈을 마주치고 말을 건네는 것 자체가 큰 미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가 혹시나 버벅거려서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 혹은 내가 찾는 게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서 매대에 가는 것조차 망설여지는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선 편의점 매대에서 비스타가 보이지 않을 때 대처하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편의점 담배 진열장은 공간이 한정적이라 모든 담배를 전면에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스타가 안 보인다면 다 팔린 게 아니라 단순히 광고판 뒤에 가려져 있거나 서랍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말을 길게 할 필요 없이 "말보로 비스타 하나 주세요"라고 딱 제품명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만약 말로 하기 너무 부끄럽거나 목소리가 잘 안 나올 것 같다면, 스마트폰으로 말보로 비스타 사진을 검색해서 점원에게 보여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점원분들은 워낙 많은 손님을 상대하기 때문에 사진만 보여줘도 바로 알아듣고 꺼내줍니다.

질문자님께서 지금은 연초를 피우고 계시지만, 매번 편의점에 가서 눈치를 보며 담배를 사는 과정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다른 방식을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건강 관련 분야를 연구해오면서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15년 전부터 베이핑을 시작했습니다.

연초는 태우는 방식이라 타르 같은 유해 물질과 냄새가 심하고, 매번 편의점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는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해서 대면 스트레스가 전혀 없습니다. 저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맛 표현이 깔끔하고 목 넘김이 만족스러운 콩즈쥬스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이핑 경력이 오래되다 보니 웬만한 액상은 다 써봤지만, 결국 품질이 검증되고 내 입맛에 맞는 제품 하나를 꾸준히 쓰는 게 가장 속 편하더군요. 당장 편의점 가는 게 너무 힘드시다면 장기적으로는 냄새 걱정도 없고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전자담배로 전향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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