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지방에 있는 일반고를 다니고 있는 예비 고3 학생입니다. 지방이다 보니까
안녕하세요. 예비 고3으로서 대학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현재 상황에서 수능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질문 주신 상황을 정리해 보면, 희망하는 학과의 대학들은 수능 최저 기준이 없지만, 내신으로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자신이 없는 상태이시네요. 그리고 수능 최저가 있는 대학들은 내신 등급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수능 준비 없이 수시 6장을 내신으로만 쓰는 것에 대한 경쟁률 부담도 느끼고 계시고요.
이런 상황에서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현재 희망하는 대학/학과에 수능 최저 기준이 없더라도, 3학년 때 진로 과목의 내신 반영 비중이 낮아지면 내신 성적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수능 공부를 통해 학습 역량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추후 어떤 전형을 선택하시든 기초 학력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수능 최저 기준이 낮은 대학들을 전략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꼭 높은 등급의 수능 최저 기준이 아니더라도, 서울과학기술대처럼 수능 최저 기준이 2개 영역 합 7 정도로 낮은 대학들이 있고, 이러한 대학들의 최저 충족률은 90%에 달하기도 합니다. 성신여대 역시 같은 기준에서 85%의 충족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능 최저 기준이 없는 전형만 고집하기보다는, 낮은 수능 최저 기준을 가진 대학을 함께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쟁률이 높은 순수 내신 기반 전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원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수준으로 공부하는 것은 수시 지원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현재는 내신 때문에 지원하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대학들도, 수능 최저 충족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활용한다면 지원 가능한 대학의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질 수 있습니다.
수능 최저 기준을 목표로 하는 공부는 정시만을 목표로 하는 공부와는 접근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시처럼 전 과목을 깊이 있게 파고들기보다는, 특정 영역이나 과목에서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 부담을 조절하면서 수능 준비를 병행한다면, 시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시 6장 중 몇 장이라도 수능 최저를 맞춘 대학에 지원할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최종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불안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기회를 잡는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수능 공부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