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우드세이지 가품 문의 중고 거래 할 예정인데 면세에서 구매하셨다는데 정품이 맞을까요?잘 모르겠네여
저도 예전에 중고 장터에서 인기 있는 향수를 구매했다가 낭패를 본 기억이 나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판매자분은 선물 받았다거나 면세점에서 샀다고 해서 믿고 거래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알코올 향만 강하고 지속력도 엉망이라 당황스러웠거든요. 그 뒤로는 병 밑바닥 라벨이랑 노즐 모양까지 꼼꼼하게 사진을 요구해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특히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는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가품도 정교하게 나오는 편이라서 구매 전에 이렇게 확인해보시는 게 정말 현명한 선택입니다.
올려주신 사진만으로는 100% 확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조말론 가품 구별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첫째, 노즐과 스프레이 입구를 확인해보세요. 정품은 스프레이 분사구가 육각형 모양이 아닌 둥근 형태이며, 노즐이 투명해서 액체 속에 잠겨 있을 때 거의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가품은 노즐 빨대가 하얗고 두드러지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바닥 라벨과 배치 코드입니다. 병 밑면의 스티커 인쇄 상태가 흐릿하거나 조잡하지 않은지 보셔야 합니다. 또한 라벨에 적힌 배치 코드(숫자와 영문 조합)가 단상자(박스)에 적힌 코드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향과 알코올 냄새입니다. 면세품이라 하더라도 첫 향에서 알코올 냄새가 지나치게 강하게 찌르거나, 우드세이지 특유의 은은한 소금기와 우디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판매자가 구매 영수증이나 내역을 인증하지 못한다면 거래를 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향수든 기호식품이든 내 몸에 닿고 향을 즐기는 제품은 확실한 품질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향에 민감한 편이라 베이핑을 15년 넘게 해오면서 액상을 고를 때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편인데요.
향료의 배합이나 원료의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들은 확실히 끝맛이 비리거나 화학적인 냄새가 나서 오래 못 쓰겠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지금은 콩즈쥬스 제품이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수처럼 액상도 좋은 향료를 쓴 제품은 첫 맛과 끝 향의 밸런스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거래하시려는 향수도 꼼꼼히 따져보시고, 조금이라도 찜찜한 부분이 있다면 안전하게 백화점이나 공식 몰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디 정품으로 잘 구하셔서 좋은 향기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