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공항반입 담배를 일본 편의점에서 사서 한국 갈 때 공항에서 잡힐까요? 미성년자가
안녕하세요. 일본 여행 후 입국 시 세관 문제로 걱정이 많으시군요.
저도 예전에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국내 반입이 되는지 안 되는지 헷갈리는 물건을 가방에 넣고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입국 심사대와 세관을 통과할 때 괜히 심장이 쿵쾅거리고, 세관 직원분이 저를 쳐다보기만 해도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즐거웠던 여행의 마무리가 불안감으로 얼룩지는 건 정말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질문자님도 지금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이실 것 같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성년자가 담배를 소지하고 입국하다가 적발될 경우 문제가 됩니다.
대한민국 관세법상 여행자 휴대품 면세 규정에서 담배(궐련 200개비, 즉 1보루)의 면세 혜택은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만 적용됩니다. 미성년자는 담배를 구매하거나 소지하는 것 자체가 청소년 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저촉될 소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공항 세관 통과 시 면세 범위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전량 유치되거나 압수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항의 엑스레이 검색대는 생각보다 정밀하며, 여행객의 가방 속에 있는 유기물 덩어리(담배 등)를 식별해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적발된다면 세관 직원에게 여권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때 미성년자임이 드러나면 단순히 세금을 내는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께 연락이 가거나 훈방 조치되는 등 복잡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건강을 연구해오고 베이핑을 15년 넘게 해온 입장에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호기심에, 혹은 친구들과의 분위기에 휩쓸려 담배를 접하게 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인이 된 이후 15년 넘게 전자담배를 사용해오면서 니코틴 의존이 얼마나 끊기 힘든 것인지 몸소 체험해왔습니다. 아직 신체가 성장하고 있는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폐 기능 저하는 물론이고 평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걸릴까 봐 마음 졸이는 스트레스도 크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인의 몸을 생각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담배는 가져오지 않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본 편의점의 맛있는 간식들로 가방을 채우시고, 담배는 과감히 버리고 오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