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심사..하 저는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군입대를하여 훈련소에서 많은 열외를하여 많이 배운건있지만
작성자님 마음 너무 서럽고 힘드실 것 같네요.
신체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군 복무 자체도 쉽지 않을 뿐더러
진급심사는 더욱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애초에 병무청에서 왜 나를 현역으로 보냈을까. 라는 원망도 드실 것 같습니다.
현재 군대에 계시면서 진단서를 떼서 훈련을 열외하실 수 있다면 무조건 열외하시는게 맞는 것 같구요.
군대에서 다쳐도,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또한 공황장애라는 것도, 타고난 성격에서 기인한 것이기때문에, 사실 현역으로 입대하시고, 상병까지
다신것만해도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진급심사에서 떨어질까봐 걱정되시는 마음도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저도 현역으로 다녀왔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다면 사실 굉장히 힘든 일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도 윗몸일으키기가 잘 안되서 진급 누락 될 뻔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사실 진급 누락이 되었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사회에 나오면 그때 계급좀 늦게 달았다고 해서, 크게 손해보는 거 없습니다. 월급 좀 동기들보다 덜 받는다고, 군적금만 잘 넣고 계시면 크게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사고만 안치면 병장 달아서 제대 시켜줍니다.
선임들이 안좋게 볼 것 같아 걱정이시라면, 솔직하게 본인이 이러한 상황이라 훈련이나 진급심사가 잘 안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십시오. 그것가지고 뭐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인격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군대에 계실 때는 군대가 사회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역 후에 인생이 더 중요한 겁니다. 투폰걸려서 진급 누락 되거나 탈영해서 진급 누락 된것도 아닌데, 작성자 분께서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신 군대에 있을 때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찾아서 하려고 하십시오. 후임들이 낑낑대고 있으면 도와주려고 하시고, 선임들이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지 사소한 일같은 것들을 계속 찾아서 도와주려고 하십시오.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미워할 사람은 없습니다.
꼭 지금의 괴로움에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전역 후의 미래를 생각하시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상병이시면 올해가 전역의 해니까요. 새해복 많이 받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