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20
자퇴하고 싶어요 이번 해가 지나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데 자퇴가 너무 하고싶어요. 공부
이번 해가 지나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데 자퇴가 너무 하고싶어요. 공부 때문은 아니고 친구들과의 관계 때문에요. 무리에서 아무이유 없이 소외 당하고 있어요. 제가 잘못한 게 있는지 여러번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넌 잘못한게 없고 그냥 오해일 뿐이다 라는 말이에요. 처음엔 진짜 제가 오해한 건줄 알았어요. 1학기가 끝나고 제가 여행을 다녀온 후로 저를 뺀 4명의 친구들끼리만 놀러 다니고 제가 말을 걸면 피하거나 사납게 대답을 해요. 저랑 마주쳐도 이젠 인사도 하지 않고 무시해요. 이 관계를 회복해 보려고 그 친구들에게도 이유를 계속 물어보고 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려봤는데 해결되는 게 없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제가 잘못한 게 있냐고 물어볼 때마다 애들이 저를 더 멀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1학기 때 같이 갔던 곳들을 저만 빼고 가고 그 친구들 이야기에 껴 보려고 하면 저를 등지고 이야기 해요. 다른 친구들과 놀 수도 있지만 저는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학기 초부터 쭉 이 친구들과 지내왔고 학교 밖에서 노는 것도 그 친구들이랑만 놀았어서 친한 친구가 없어요. 그냥 극복하면 그만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일 때문에 2학기 전체를 힘들게 보냈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안 좋은 생각도 들고 모든게 제 탓인 것 같아서 저를 미워하게 돼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 다니면 그 친구들 얼굴을 계속 봐야하는데 저를 뺀 4명의 무리 친구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자퇴는 안 하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저는 예체능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 문제로 자퇴를 결정하는 건 위험하니, 자퇴보다는 예체능 준비와 새로운 관계 형성에 집중하는 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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