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0:06

씨드전문성 검사 받아보신분 계세요 성인 진로 관련해서 알아보다가 씨드전문성이라는 개념을 알게됐는데 이거 검사하는게 있다던데

성인 진로 관련해서 알아보다가 씨드전문성이라는 개념을 알게됐는데 이거 검사하는게 있다던데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일반 적성검사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받아봤던 사람입니다.

씨드전문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처음 들으셨으면 일단 그게 뭔지부터 설명드릴게요. 저도 처음엔 뭔소린가 했거든요.

씨드전문성이 뭐냐면

일반 적성은 당신이 타고난 성향이나 재능인데 경제적 가치랑 무관할수있어요. 예를들어 낚시를 좋아하고 잘한다. 이건 적성이지만 자본주의에서 돈 벌기는 어렵잖아요.

씨드전문성은 시장에서 활용가능한 타고난 잠재력이에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수있는거. 같은 낚시를 좋아해도 그게 유튜브 컨텐츠가 될수있나, 낚시 강의가 될수있나, 낚시용품 판매가 될수있나 이런 관점으로 보는거죠.

일반 적성은 취미나 내적만족에 가깝고, 씨드전문성은 직업적 성장이랑 연결되는거에요.

저는 어떻게 알게됐냐면

29살때 진로고민이 심해서 성인진로 특강을 들었어요. 거기서 씨드전문성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었는데 완전 충격이었거든요.

그때까지 저는 좋아하는일을 찾으려고 2년 가까이 헤맸어요. 이것저것 해보고 적성검사도 10개 넘게 해보고. 근데 답이 안나왔던 이유가 접근 자체가 틀렸던거에요.

특강에서 강사분이 적성으로 직업 선택하면 안된다, 좋아하는일 하면 망한다, 성인은 청소년이랑 완전히 다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다 맞는말이더라구요.

검사를 받게된 이유는

특강 끝나고 프로그램 안내를 하는데 와이즈케이터라는 씨드전문성 검사가 포함되어있더라구요.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씨드전문성 검사라고.

솔직히 또 검사야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특강 내용이 워낙 달랐으니까 검사도 다르겠지 싶어서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요.

검사가 어떻게 다른가

문항수부터 달라요. 일반 적성검사 제가 10개 넘게 해봤는데 다 100개에서 200개 문항이에요. 와이즈케이터는 1500문항 넘어요.

저는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했는데 오후 2시까지 했어요. 중간에 점심먹고 다시 3시부터 5시까지. 총 5시간정도 걸렸어요 ㅋㅋ 하다가 중간에 집중력 떨어져서 쉬었다 다시하고 그랬어요. 근데 확실히 느낀게, 이렇게 디테일하게 검사하면 나에 대해서 완전하게 알수밖에 없겠구나 하는게 느껴져요. 진짜 하면서 감탄 나오긴 하더라구요.

질문 내용이 보통 우리가 했던 검사랑 완전히 다른게

일반검사는 당신은 외향적인가요 내향적인가요 활동적인가요 조용한가요 이런 성향 물어보는건데,

와이즈케이터는 현실 변수를 엄청 구체적으로 물어봐요.

현재 총 자산이 얼마인가요? 예금 적금 주식 부동산 보험 각각 얼마씩인가요? 어떻게 모으셨나요? 앞으로 자산 목표는 얼마인가요?

부모님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학력은요? 경제적 수준은요? 성격은 어떤가요? 당신과 비슷한 점과 다른점은요? 부모님한테 경제적 도움을 받을수있나요 아니면 드려야하나요?

형제자매가 몇명인가요? 각각 직업과 성격은요? 관계는 좋은가요?

연인이 있나요? 결혼 계획은 언제인가요? 자녀 계획은요? 배우자 직업과 수입은요?

현재 한달 생활비가 얼마인가요? 주거는 전세 월세 자가 중 뭔가요? 대출은 얼마나 있나요?

회사 다니면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구체적으로 뭔가요? 상사? 동료? 업무? 야근?

퇴사 고민 이유가 뭔가요? 돈? 시간? 적성? 대인관계?

이런것들을요. 솔직히 하면서 이게 적성검사 맞나 인생상담 아닌가 싶었어요 ㅋㅋ

근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물어보는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나중에 결과 보니까.

예를들어 제가 부모님 경제적 수준이 어렵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지에 당신은 부모님 도움을 기대할수 없고 오히려 챙겨야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초기에 안정적 수입 확보가 중요합니다. 창업이나 리스크 높은건 나중에 여유 생긴 다음에. 이렇게 나오는거에요.

결혼 계획도 2년내로 있다고 했는데 그럼 그때까지는 수입이 안정적이어야 하고 준비기간도 길면 안되니까 6개월 이내로 가능한것들 위주로 보는게 맞다. 이런식으로 제 답변들이 다 연결돼서 분석에 들어가는거에요.

결과지는 4일후에 PDF로 받았는데 60페이지가 넘게 왔어요.

1부 성향분석 - 대인관계 능력 68점, 스트레스 대처 72점, 자본주의 이해도 65점, 학습능력 78점, 불안도 상, 완벽주의 상, 실행력 하 이런게 다 수치로 나오고 각각 설명이 5-6줄씩 붙어있어요.

2부 전문성유형 진단 - 16가지 유형별로 점수가 막대그래프로 나와요. 현장실무 온라인 오프라인 기술특화 콘텐츠 프로젝트기반 연구중심 창업 투자 네트워크 교육 감정조율 복합 공익 글로컬기반 이런식으로요.

제껄 보면 프로젝트기반 88점이 제일 높고 온라인 76점 콘텐츠 80점 이랬어요. 각 점수마다 설명도 있어요. 프로젝트기반 88점은 당신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완성까지 가는 과정을 잘 견딜수있습니다. 단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시작을 못할수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런식.

3부 자원분석 - 제가 입력한 돈 가족 생활비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당신은 현재 8개월 버틸수있고, 가족 지원은 어렵고, 최소 월 250은 벌어야하고, 결혼 계획이 2년내니까 그전에 안정화 필요하고, 이런게 정리돼서 나와요.

4부 직업적성 매칭 - 일반검사는 추천직업이 디자이너 상담사 이런식인데, 이건 당신의 성향 점수가 이렇고 전문성유형이 이렇고 자원이 이러니까 현실적으로는 A B C D 이런 방향들이 가능하다. 각 방향마다 장단점은 이렇고. 이런게 10페이지 넘게 나와요.

5부 종합의견 - 앞에 나온것들 다 종합해서 최종적으로 당신의 경우 온라인 프로젝트형 전문성이 맞고, 구체적으로는 교육 컨텐츠 제작쪽, 준비방법은 이렇고, 예상 수입은 이렇고, 주의할점은 이거. 이게 5페이지 정도로 정리돼서 나와요.

이거 받고 읽으면서 진짜 소름돋았어요.

제가 왜 지금 회사가 안맞는지 명확하게 나와있는거에요. 대인관계 스트레스 높음 + 반복적 업무 싫어함 + 프로젝트형 성향 높음 = 지금 회사는 안맞음. 이게 논리적으로 설명되니까 아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구나 확신이 드는거죠.

그리고 왜 2년동안 결정을 못했는지도 나와요. 불안도 높음 + 완벽주의 상 + 실행력 하 = 계속 고민만 하고 실행 못함. 이것도 딱 맞는말이에요.

뭘 해야하는지도 명확해요. 온라인 프로젝트형이니까 교육컨텐츠 제작, 준비는 6개월, 초기 수입 4000, 3년후 독립 목표. 이게 다 논리적으로 연결되니까 확신이 생기는거에요.

일반 적성검사랑 비교하면

일반검사 - 사회형입니다 추천직업 상담사 교사 / 끝

와이즈케이터 - 성향분석 20페이지 + 전문성유형 16가지 점수 + 자원분석 15페이지 + 직업매칭 10페이지 + 종합의견 5페이지 = 총 63페이지

분량만 봐도 10배 넘게 차이나요. 근데 중요한건 분량이 아니라 내용이에요. 일반검사는 성향만 보는데 씨드전문성 검사는 성향 + 현실변수 + 자원 + 욕망 이걸 다 통합해서 보는거거든요.

이 검사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찾아봤더니

5년동안 개발했다고 하더라구요;; 1억 2천만원 들어갔고 1000명 넘는 성인 데이터 분석하고 6번 업데이트 하고..

그걸 보고 아 그래서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어요. 일반 적성검사는 그냥 기존에 있던 심리학 이론 대충 가져다 쓰는건데 이건 실제로 성인들 1000명 넘게 컨설팅하면서 데이터 쌓아서 만든거라고 하니까..

특히 개발한 사람이 본인이 30대에 진로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가 성인 직업결정법으로 40대에 인생 바꾼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본인 경험이랑 1000명 데이터가 다 들어간거죠.

근데 한가지 단점이라고 할까? 장점이라고 할까 모르겠는데

씨드전문성 검사만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라이프리셋이라는 프로그램 안에 씨드전문성 검사가 포함되어있어요. 검사만 따로 받는건 안되는걸로 알아요.

프로그램이 검사 받고 강의 듣고 컨설팅 받고 이런 순서인데 검사가 그 중 일부에요. 근데 이 검사가 핵심이긴해요. 이걸로 내 상황이 분석되고 그걸 바탕으로 강의 과제 컨설팅이 진행되니까. 근데 약간 계란 노른자랑 흰자같은? 검사랑 상담이 합쳐졌을 때 효과가 진짜 시너지가 나는거 같아요.

실제로 도움됐나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저는 엄청 됐다고 생각해요. 저는 2년 동안 좋아하는게 뭘까 적성이 뭘까만 생각했는데 방향이 안잡혔거든요.

검사 받고나서 아 내가 왜 안됐는지 이유를 알게됐어요. 좋아하는건 계속 바뀌는 감정인데 그걸로 인생을 결정하려고 했으니 당연히 안되는거죠. 씨드전문성은 감정이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가치를 만들수있는 능력이니까 이걸 봐야된다는거.

그리고 제 자원 분석이 명확하게 나오니까 현실적으로 뭘 할수있는지가 보이는거에요. 지금 모아놓은돈 3천만원, 6개월 버틸수있음, 최소 월 300은 벌어야함, 이런 조건에서 가능한게 뭔지가 나오니까.

지금은 검사받고 프로그램 끝낸지 7개월됐는데 그때 나온 방향대로 준비하고있어요. 온라인 교육 컨텐츠 쪽으로 정했는데 강의 듣고 포트폴리오 만들고 지금 이직 준비중이에요.

확신있어요. 왜냐면 이게 느낌으로 정한게 아니라 검사로 분석해서 논리적으로 나온거니까. 중간에 흔들릴때도 검사 결과지 다시 보면 아 맞아 이게 맞는거지 하고 다시 확신이 생겨요.

질문자님께

씨드전문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반 적성이랑 완전히 다른거에요. 그래서 검사도 달라요.

일반검사 - 성향만 봄 / 청소년 성인 구분없음 / 추상적

씨드전문성검사 - 성향 + 자원 + 욕망 통합 / 오직 성인용 / 구체적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검사 덕분에 방향 잡았어요. 2년 헤맨걸 한달만에 정리했으니까.

홈페이지 가보시면 프로그램 안내 있을거에요. 무료상담도 있으니까 궁금하시면 받아보세요.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