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0:15

2차세게대전 없었으면 2차세게대전 없었으면 지금 인구는 진작 100억은 넘었을가요 1차~2차세계대전으로 죽은 인물만

2차세게대전 없었으면 지금 인구는 진작 100억은 넘었을가요 1차~2차세계대전으로 죽은 인물만 1억명이상이니그외에도 한국,베트남 걸프전 등등 포함하면

제2차 세계대전이 없었다면 인구가 진작 100억 명을 넘었을지에 대해서는 "단순 수치상으로는 가능해 보이지만, 사회 구조적 변화를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보다 적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인구학 및 역사학계의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그 이유를 세 가지 측면에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직접적인 인명 피해와 그 여파

제1차(약 2,000만 명)와 제2차 세계대전(약 7,000만~8,500만 명)으로 희생된 인원은 질문하신 대로 약 1억 명에 달합니다. 이들이 생존해 자녀를 낳았을 경우의 '누적 인구 효과'를 계산하면 현재 인구(약 81억 명)에 수억 명이 더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2. '베이비 붐' 현상의 부재

역설적으로 전쟁은 종전 후 폭발적인 인구 증가인 '베이비 붐(Baby Boom)'을 불러왔습니다.

  • 1) 전쟁 중 억눌렸던 결혼과 출산이 평화 시기에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1950~60년대 인구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 2) 만약 전쟁이 없었다면 이런 폭발적인 출산기 없이 완만한 인구 증가 곡선을 그리다가, 경제 발전에 따른 저출산 국면에 더 빨리 진입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기술 발전과 인구 부양 능력 (가장 핵심적인 이유)

인구가 100억 명을 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인구를 먹여 살릴 기술적 토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많은 기술은 전쟁을 거치며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 1) 의학 발전: 항생제(페니실린)의 대량 생산, 수혈 기술, 방역 체계 등은 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이것이 종전 후 민간에 보급되며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고 평균 수명을 늘렸습니다.

  • 2) 농업 혁명: 화학 비료와 농기계 기술의 발전 역시 전쟁 당시의 화학 공학 및 기계 공학에 기반한 부분이 많습니다.

  • 3) 인프라: 전쟁이 없었다면 식량 생산량과 의료 수준이 지금보다 낮아, 오히려 전염병이나 기아로 인해 인구 증가가 정체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4. 결론

전쟁으로 사라진 인구 자체는 매우 많지만, 전쟁이 아이러니하게도 의학 발전, 식량 생산 증대, 종전 후 출산 붐을 일으켜 현대 인구 폭발의 기폭제가 된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쟁이 없었다면 인구의 '질적 성속'이나 '기술적 부양력'이 늦춰져, 100억 명 돌파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늦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실시간 인구 통계 및 관련 전망은 Worldometer 실시간 세계 인구 또는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의 인구 보고서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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