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9:06

다들 인생에 목표 같은게 있나요?(성인기준) 30대 남자 입니다. 크게 모난거 없이 항상 평균보다 조금 나은

30대 남자 입니다. 크게 모난거 없이 항상 평균보다 조금 나은 삶을 살아 왔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은 대박까진 아니여도 항상 적당히 잘이뤄 왔습니다.적당한 대학 입학했고 졸업 후 대기업 입사만 3번..현재는 지방 소재 대기업에 들어가서 연봉 1억 400만(작년 세전기준)어쩌다 미국 주식 대세 상승에 잘 투자해서 투자+근로소득으로 모아 둔 돈 6억대..부모님 증여 2억까지 총 거의 8억7천 현금 보유, 집은 없고 중형차 하나 있습니다.부모님도 잘 사십니다. 저보다 자산이 많으세요.기숙사 살아서 딱히 나가는 돈 없고 밥도 회사,기숙사에서 제공하구요.월급에 80%는 저축하는거 같습니다.연애도 중간에 해봤는데 딱히 누굴 만나서 즐겁거나 해본적 없고처음엔 좋다가 나중엔 좀 시들해지는 그런거에 좀 질려서현재 3년째 혼자 즐길거 즐기며 자유롭게 사는중.자산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제 나이때 서민들 기준으론평균 이상이라고는 생각은 하고 앞으로 정년까지 일하면 제가 얼마까지 모을것이다 라는계산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이대로만 가면.. 제가 크게 사기를 당하지 않는 이상돈 걱정은 없이 살거 같거든요. 지방이라 30평대가 3-4억 하거든요. 20평대로 눈 낮추면 2억대라집 걱정도 현재는 딱히 없구요.근데 딱히 인생에 목표가 이제는 없습니다.학생땐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뭐 이런게 목표였고직장 다니며는 집 살 돈만 빨리 모아야겠다 이런게 목표였는데막상 다 이루고 나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재미도 없습니다.차라리 회사가서 일 하는게 더 재밌다 느낄 정도?결혼이라도 하면 없던 인생 목표나 없던 재미가 생기가 생기려나요?그런데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고..인생의 방향을 잃어 버린거 같습니다. 물론 배부른 소리인거 압니다.그냥 다들 다들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혹시나 다른 사람의 말을 보고 제가 느끼는게 있을까 하여 질문글 올려봅니다

사람은 본인이 잘날수록 본인 자랑을 굳이 안합니다

그런데 그만큼 말이 많고 뽐내고싶다는 건 본인의 자존감이 낮고 인생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지요.

저는 님을 위해서 딱히 님 인생에 대해 반응하지않겠습니다.

남에게 인정받으려 하지마시고 자신이 알아서 개척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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