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1:48

고3 연애 한심한건가요 이제 고3올라가는데 얼마전에 남친이 생겼어요. 부모님한테 자꾸 거짓말하는게 찔려서 말했는데

이제 고3올라가는데 얼마전에 남친이 생겼어요. 부모님한테 자꾸 거짓말하는게 찔려서 말했는데 엄마가 이제껏 키우면서 이렇게 한심해보인적이 없었다고 하십니다. 헤어지라고 헤어질 건 아니지만 너무 속상해서요

어머니께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그런 말을 들으셔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가장 믿었던 분께 실망스럽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마음이 아프죠.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이다 보니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는 마음이 크셔서 순간 감정적으로 말씀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속상한 마음을 다스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들을 나누어 볼게요.

1. 어머니의 말씀 속에 담긴 걱정을 이해해보세요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은 당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연애가 학업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머니 세대에는 고3 시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당신이 힘든 시기에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길까 봐 불안해하시는 것일 수 있어요. 어머니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 안에 담긴 걱정을 헤아려보세요.

2. 솔직하게 말씀드린 자신의 용기를 인정해주세요

숨기고 몰래 만날 수도 있었지만, 죄책감 때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은 당신이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록 돌아온 반응이 좋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관계를 부모님께 알리고 싶었던 그 마음은 결코 한심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도 괜찮습니다.

3.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말로 설득하기보다는 이전보다 더 성실하게 공부하고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어요.

  •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 연애 때문에 학업에 소홀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스로의 시간 관리: 공부할 때는 공부에 집중하고, 연애와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