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27
안경 처방전 받아왔는데... 어머니께서 녹내장이 있으셔서 안과에 2달에 한번은 검사및 안약처방 받아오는데...이번에 안경
어머니께서 녹내장이 있으셔서 안과에 2달에 한번은 검사및 안약처방 받아오는데...이번에 안경 처방전을 받아오셨는데오른쪽 sph -1.75 cyl -0.75 axis 90도왼쪽은 안적혀있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간호사가 차트 찾아보더니 녹내장 때문에 의미가 없으셔서 안적어주신것 같다고 하더군요지금도 안경은 쓰는데 왼쪽은 형태만 보이고 안보이는것 같더군요.그래도 오른쪽은 시력이 많이 나쁜것 같지는 않은데저 안경 처방전으로 볼때근시.난시가 나쁜편인가요?
적어주신 안경 처방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오른쪽 눈의 근시와 난시는
일상적으로 매우 흔한 수준이며
나쁜 편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SPH -1.75는
가벼운 근시에서
중등도 근시로 넘어가기 전 단계 정도로
안경 없이도 가까운 거리는 보이지만
멀리는 흐릿해지는 수준입니다.
CYL -0.75에 AXIS 90도는
경미한 난시로
글자가 약간 번져 보이거나
피로감이 생길 수 있는 정도입니다.
즉 오른쪽 눈만 놓고 보면
안경을 쓰면 시력 교정이
충분히 잘 되는 수치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왼쪽 눈이 안경 처방에서 제외된 이유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굴절값을 적어도
실질적인 시력 개선이 거의 없어서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형태만 보이고
선명한 상이 안 보인다는 표현은
굴절 문제라기보다는
시야 결손이나 중심 시력 저하가
이미 동반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현재 안경은
왼쪽을 교정하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최대한 살려
생활 시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오른쪽 눈의 근시와 난시는
걱정할 정도로 나쁜 편은 아니고
왼쪽 눈은 안경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기저 질환의 영향이 크다고 보입니다.
혹시 시야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시야검사 결과를 따로 설명 들으셨다면
그 내용이 예후 판단에 더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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