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7:29

대만에서 담배 사갈때 담배 반입에는 개수 제한이 있다는데 대만에서 사가지고 나갈때도 개수 제한이

담배 반입에는 개수 제한이 있다는데 대만에서 사가지고 나갈때도 개수 제한이 있을까요?

저도 예전에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비슷한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행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남은 현금도 털 겸 면세점에서 지인들 선물용으로 담배를 좀 사가려는데, 문득 '나가는 건 제한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창을 붙들고 한참을 씨름했었거든요. 입국할 때 규정은 다들 잘 챙기지만 막상 출국하거나 현지에서 사서 나갈 때의 규정은 헷갈리기 마련이라 질문자님의 불안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에서 출국할 때 담배를 사서 나가는 것 자체에는 수량 제한이 크게 없습니다. 대만 공항 면세점이나 현지에서 구매해서 비행기에 싣는 것은 항공사 수하물 규정(라이터 등 위험물 제외)만 지키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도착하는 국가의 반입 한도'입니다. 만약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길이라면, 한국 세관의 면세 한도는 1인당 1보루(200개비)입니다. 대만에서 10보루를 사서 나가는 건 대만 세관이 잡지 않지만, 한국에 도착해서 세관을 통과할 때 1보루를 초과한 분량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자진 신고를 하지 않다가 걸리면 가산세까지 붙으니, 사실상 한국 입국 기준으로 1보루만 사 오시는 게 가장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

여행지에서 이런 규정들을 일일이 신경 쓰고, 부피 큰 담배 보루를 챙기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저도 흡연을 하던 시절에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는데, 건강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베이핑을 15년 정도 해오면서부터는 이런 고민에서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연초를 태울 때보다 냄새나 휴대성 면에서 훨씬 쾌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 기준에 부합하는 퀄리티 좋은 액상을 찾은 덕분에 만족도가 높거든요. 저는 이것저것 많이 써보다가 지금은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질문자님도 이번 여행 잘 마무리하시고, 장기적으로는 호흡기 건강과 편의성을 위해 다른 방식도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