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2:07

충남대 전기공학 vs 경북대 전자공학부 이번에 2026 수시에 충남대 전기공학과 와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두 합격하여

이번에 2026 수시에 충남대 전기공학과 와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두 합격하여 고민중 입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추후에 전기기사 자격증을 따서 공기업이 목표입니다.

충남대 전기라고 나쁘진 않은데, 공기업취업 포함해서 전체적으로는 경북대 전자가 좀 더 낫다고 봅니다. 전자공학부라고 전기기사 못 따는 것도 아니거든요.

전기/전자분야뿐만 아니라, 종합대학교 전체적으로 경북대가 충남대보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우수하고요. 각종 고시/전문직들 합격실적, 해외명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수준(최대1년간 저렴한 국립대 등록금으로 현지 명문대 생활/수업체험 가능. 경북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인서울 중경외시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음) 모두 충남대보다 우위입니다.

https://cafe.naver.com/suhui/21083920

위 카페 글쓴이도 경북대 전자 출신으로 서울 대기업 연구소 들어가신 분입니다. 경북대 전자면 중앙대 메이저 공대와 비교해도 취업 질에선 별로 꿀리지 않습니다. 네이버카페 댓글 보면 전자/전기분야 전공지식도 해박하신 분 같으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카페 댓글 보시면 경북대는 전자공학부나 전기공학과나 배우는 내용에서 별 차이 없다고 합니다.

https://namu.wiki/w/%EA%B2%BD%EB%B6%81%EB%8C%80%ED%95%99%EA%B5%90/%ED%95%99%EB%B6%80/IT%EB%8C%80%ED%95%99#s-3

그리고 아까 공기업 취업 희망한다고 하셨는데, 충남대 전기라고 공기업 못 가는 건 아니지만, 경북대 전자가 더 유리합니다. 애초에 경북대에선 전자나 전기나 배우는 내용 큰 차이 없는 것도 있지만요.

공기업 종류에서는 충청권이 공기업 종류는 제일 많습니다.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은 공기업 지방할당제 기준에서 하나의 단일권역으로 치고요. 코레일, 코레일테크, 서부발전, 중부발전, 수자원공사, 국립생태원 등등 공공기관 종류는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고요. 세종시를 끼고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https://namu.wiki/w/%EC%A7%80%EC%97%AD%20%ED%95%A0%EB%8B%B9%EC%A0%9C#s-3.1.3

​지금은 이때보다 서울에서 이전해온 공공기관 수도 좀 늘었고, 지역할당제 의무채용비율도 18%에서 35%로 더 늘었습니다. 학생 고향 상관없이, 출신대학교의 소재지가 어디냐가 기준입니다.

근데, 채용인원이 대학수에 비해 많다 하긴 좀 어렵습니다. 충청권은 연구기관이 많아서 연구직(주로 석사이상) 채용은 많아도 신입직 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충청권은 충북대, 고대세종, 단대천안,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교통대 등등 수도권 다음으로 경쟁대학들이 많은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충남대가 그 지역의 공기업TO를 독식하진 못하는 편입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508516806

반면 경북대가 속한 대구+경북(공기업 지방할당제에서 둘은 한 권역으로 침)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舊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장학재단, 한국부동산원, 신용보증기금,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원전현장인력양성재단, 한국전력기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공기업들 많습니다. 이들은 신입직 중 35%이상을 경북대 등 대구경북 지역대학 출신자로 의무채용해야 되고요. 학생 고향은 상관없고, 출신대학교의 소재지가 어디냐가 기준입니다. 그리고 이들 공기업들의 이전지역인재전형 입사자의 절반이상은 경북대가 독식합니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공사나 인천항만공사 등등 상당수 수도권공기업들마저도 경북대 충남대 둘 다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취급받아 신입직 35% 채용할당 + 가산점 먹습니다. 수도권이든 비수도권이든 공기업이 목표면 인서울/수도권대는 가지 마세요. 경북대 충남대 둘 다 신입직35% 채용할당, 가산점 먹긴 하는데, 아래 기사에 따르면 그 35%중 비수도권대학들 중 경상권대학 출신이 전국 중 20.3%로 가장 많으니, 수도권공기업도 경북대 부산대가 충남대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고 봅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30511580415

대구경북에 포스텍과 디지스트도 있지만, 이들은 너무 소수정예인데다,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서 공기업 신입직을 놓고 경북대와 경쟁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서울의 공기업을 전국 각 비수도권으로 추가이전하는 것을 정부에서 추진중입니다.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수도권집중완화 의지가 강한 편이라, 공공기관 2차이전은 어떻게든 실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이전해오는 공기업들도 그 지역대학(특히 지거국) 출신들을 역시 채용할당 + 가산점 줘가며 우대해서 채용할 게 뻔하고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75909?sid=102

충남대 전기라고 공기업 못 가는 건 아니지만, 대구경북이 공대로 채용할당 먹을 공기업이 적지않은 것도 있고, 경북대가 그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소재 공기업TO까지 상당부분 먹어서, 공기업 취업이 목표면 경북대 전자가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대구 생활비/월세 문제만 없다면 대전에서 경북대 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의식주는 대구가 서울보다는 확실히 저렴하긴 하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HaZ0dgyg2hI

https://www.youtube.com/shorts/Cwv3raMdQ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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