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0:15

부모님 가치관이 너무 싫어요 부모님 가치관이 저랑 너무 안 맞아요. 제가 올해 고3인데 제

부모님 가치관이 저랑 너무 안 맞아요. 제가 올해 고3인데 제 친구들 말할때도 걔는 공부 잘 하니? 항상 물어보고 제 친구를 경쟁자로만 봐요. 올해 고3이라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전형으로 쓴 단짝친구가 있는데 걔는 최초합하고 저는 예비받았거든요. 근데 걔가 저보다 성적도 좋고 성실해서 전 막 질투나고 아쉽고 그런거 아예 없고 너무 축하하는데 부모님은 ‘걘 더 높은 대학 붙은 거 없대? 아이씨..’이러세요. 그리고 같이 TV를 못보겠어요. 누구 나오면 그 연예인의 논란거리, 성형, 전여친/전남친 얘기만 하고 쟤는 한물 갔지 쟤 또 나왔네 이걸 입에 달고 살아요. 차에서 노래들을떄도 제가 요즘 노래 틀면 막 넘기고 옛날 노래 틀고.. 저도 물론 옛날노래 좋아하는 거 있는데 강요하니까 뭔가 더 나도 이 노래 좋아한다고 말하기 싫고 그래요. 전 다른 지역의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서 따로 살거긴한데 좀 먼 이야기긴 하지만 결혼할때 남편에게 이 집의 사위로 들어오게 하기가 좀 미안할 정도... 오빠가 자취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저는 맨날 연락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따로 살고 나서도 막 그렇게 연락할 생각이 없는데 저도 같이 있는 공간에서 오빠가 연락을 안 한다고 막 뒷담을 까듯이 말을 하고 가족톡방에서는 굉장히 착하게 물어보고 막 그래요. 앞뒤가 참 다른게 아빠는 업무전화를 받고 끊으면 백이면 백 다 욕을 하고요. 이 시간에 왜 전화해 얘는... 얜 이런 것도 물어보니 하.... 이렇게 불만이 엄청 많고 그냥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지내면 나도 저렇게 될까봐 무서워요.

독립손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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