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꿈을 해석하자면, 바다와 조개, 문어가 차례로 등장하는 흐름이 임신과 관련된 기운이 엿보입니다.
바다라는 상징은 생명의 근원,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기운을 뜻합니다.
대개 잉태‧풍요와 연관이 짙게 나타나는 상징이고요.
홍가리비를 한 통 가득 캣다는 장면은
몸 안에서 좋은 기운이 차오르고, 결실이 준비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리비나 조개류는 예로부터 태몽에서 ‘생명 보호’와 ‘잉태의 그릇’을 의미해요.
그 위에 빨간 작은 문어 두 마리가 얹혀있던 모습은 생명력 있고 선명한 기운이 들어왔다는 암시입니다. 문어는 꿈에서 종종 아기나 새로운 인연을 상징하고요.
하지만 손질하려 하자 문어가 사라진 부분은
아직 결과가 굳어지지 않은, 불확실한 단계임을 알리는 신호로 보입니다.
쉽게 말하면 ‘싹이 들어오긴 했으나 아직 머무를 자리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어 시아버지가 다시 작은 문어 두 마리를 건네주는 장면은 가족 쪽에서의 도움, 혹은 가문에 새 식구가 들어오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하고요.
잃어버린 것을 다시 되찾는 형태라, 기운이 완전히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이 꿈은 태몽 느낌이 강하게 섞여 있지만,
이미 임신이 확정되었다는 뜻으로 단정짓기보다는 지금 질문자님에게 ‘들어오려는 기운이 있다, 다만 안정은 앞으로의 흐름에 달렸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정성스럽게 꼼꼼히 손수 답변해드리고 있습니다.
질문자 님의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복채는 덕과 복을 쌓는 길이자, 좋은 기운을 잇는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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