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 지식인에 끄적입니다..말에 두서가 없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일단 전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차가 7살정도 나요 남친이 연상이구요..본론부터 말하자면 남자친구가 너무 가난해요 1년 연애 하면서 돈문제로 싸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데이트비용은 9:1로 제가 9이고 남친이 1 입니다 처음엔 남친이 직장이 없는것도 아니고 회사다니면서 주말엔 알바도 하고 있어서 가난? 이라는 단어 조차 어울린다라는 생각도 못했어요 직장도 이름알아주는곳 다니고 있고 해서 전혀 몰랐는데사귀다보니 알겠더라구요..에피소드가 참 많지만 그중 하나는남친 집 근처를 걷는데 제가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더니 계속 집 주변만 맴돌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집 알려달라, 들어가는거 보고 나도 집 가겠다 했더니 죽어도 집은 안알려준다 하는거에요 그래서 길 한복판에서 소리란소리는 지르며 싸우다 결국엔 알려주겠다 해서 갔는데.. 정말 말이 안나왔습니다 다 무너져가는 그런 집에서 살고있더라고요.. 남친이 상처 받을까봐 아무렇지 않은척 행동하고 갔지만 정말 지나가다가 저런집에는 누가 살까 하는 집에 남친이 살고있으니..놀랬습니다또 문제는 돈을 빌려달라는 금액이 점점 커져요 처음엔 10만원 15만원 하다가 이제는 30만원 50만원 이렇게 됩니다 돈은 항상 밀리지만 잘 갚구요 돈 빌리는 이유는 여러가지이유가 있더라고요 대충 버스비 미납 생활비 등등등이요..제입으로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전 상위권 집에 여유있게 살고있어서 돈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쓰는 사람 이었는데 남친을 만나고 나서 가난 이라는 단어가 너무 남친과 비슷하다는걸 느꼈어요 물론 남친이 가난하다고 해서 싫다는건 아니에요 ㅠ제 첫사랑이라 정말 많이 사랑하고 남친도 절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고..하는데 슬슬 집안에선 남친 얼굴 보자는 말이 나오는데 남친은 부담스러워 하고 남친은 저한테 해준게 없어서 항상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제가 해주는 선물들도 너무 부담스러워하고 분명 절 사랑하는데 제가 착각을 하고있는건가 싶기도하고요..남친 월급은 부모님 드리는것같아요 알바랑 월급 회사월급 다요 자기 용돈은 달에 10만원..부모님 드리는 이유도 절대 안알려줍니다ㅠ 말이 길어지네요 ㅠㅠ 이사람과 계속 이어나가도 괜찮은걸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