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원인 3가지
1. 재정적자,국채 공급-수요보다 빠른 발행 속도
2025회계연도 적자가 2.1조달러(GDP의 7%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CBO 전망이 나오자,
재무부는 분기별 장기물 발행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0년물 경매에서 응찰률 2.46배(평균 2.57배)를 기록하며, 동일 주간 30년물 발행금리도
5.047%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재정 지속가능성에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연준 정책-높은 실질금리 + QT의 이중 압력
기준금리 경로
물가가 2%대 중반으로 내려왔지만 서비스·주거 인플레이션이 완고하다는 이유로 연내 1회 이하의 소폭 인하 전망이 우세합니다.
연준 위원 다수는 성장 둔화·무역 완화가 확실치 않으면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양적긴축(QT)
2022년 6월 시작된 QT로 보유 국채·MBS가 2조달러 넘게 축소돼, 그만큼 시장이 떠안는 신규·만기상환 재발행 물량이 늘었습니다.
2025년 4월부터는 은행 유동성 상황을 고려해 국채 상환 한도를 월 250억 달러→50억 달러로 낮췄지만, 이미 시장 소화 능력을 시험한 뒤였습니다.
3. 글로벌 자금 흐름과 위험 프리미엄
일본·중국 등 아시아 보유국이 미국채 편중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환헤지 비용이 높은 시기에 일본계 연기금,보험사의 현지채권 복귀가 관측됩니다.
동시에 영국 길트·독일 분트·일본 JGB 등 글로벌 장기금리가 모두 올라 비교우위가 줄어들자
미 재무부는 외국인 비중 감소를 국내 기관투자가·개인 수요로 메우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10년물 이상의 기간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