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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이 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 글이 많이 불편하시면 세상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 글이 많이 불편하시면 세상 살다보면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지 하고 넘어가주세요 ㅠ ㅠ 저는 유흥종사자이구요 제가 일하는곳은 자기관리를 조금이라도 못하면 초이스가 안되거나 욕을먹거나 대우가 달라지는곳이에요 제가 일년전쯤에 재산을 잃게되는일이 있으면서 우울증에 걸렸어요 그리고 15키로 정도 찌고 일상생활이 아예 안되면서부터 나한테 문제가 생겼구나 생각하고 우울증검사하고 치료받기시작했어요 약을 먹는다고 해서 바로 좋아지진 않았지만 지금 지나서 생각해봤을땐 점점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치료하면서는 일을 거의 쉬었고 어쩌다 나갔을때도 그렇게까지 사람들의 대우가 다르다거나 욕을먹거나 한적은 없었어요 살빼란소리는 주구장창 들었지만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다이어트약 같이 먹어도 안빠졌어요 어느정도 괜찮아지고나서는 우울증약을 끊고 옛날에 먹던 다이어트 약을 다시 먹기시작했어요 작년 11월쯤 우울증이 심해졋고 1월부터 치료시작하고 제 맘대로 병원 안가고 다이어트약 바꾼지 이제 두달째 되가요우울증약 먹어도 폭식이 치료되진않았고 먹고토하고를 반복하면서 20키로까지 결국 찍었는데 다이어트약만 먹으니까 살이 2주만에 6키로 정도 빠졌어요그리구 우울증걸렸다고 다른지역에서 저 있는곳까지 와 준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를 A라고 할께요 a는 키는 저랑 똑같은데 엄청 말랐어요 삼시세끼 다 챙겨먹어야하는애고 야식까지먹어도 50키로 넘어본적이 없는애에요반면에 저는 일하는 몇년동안 하루 한끼만 먹어왔어요 그렇다고 제가 먹는걸 싫어하는건 아니고 먹는거 진짜 좋아해요 근데 먹으면 바로 찌니까 나름에 관리한거구요… A가 금전적으로 힘들다고 얘기해서 제가 같이 일 하자고 했구요 처음에는 같이 붙어서 일 해주겠다고 했어요 이걸 일할때는 짝지라고 해요 한명이 캔슬이면 같이 캔슬이거나 한명 나가라고 하면 같이 나오는거에요 일하면서 친구가 인기가 많았구요 한번은 연장얘기를 하다가 친구옆에잇던 손님이 저보고 야 너같으면 너한테 돈주고 너랑 술먹고싶겠냐? 라고 하는데 진짜 자존심 상하지만 울었어요 ㅋㅋ 근데 저도 살찌기전에 일할때는 캔슬 거의 안먹고 일하고 가게에서 올려달라고 찾는 전화도 많았거든요 아이돌같다 누구닮았다 예쁘다 이런말도 많이 들어봤고…서울같은곳 홍대나 강남 놀러가면 번호도 따여보고 이쁘다는소리도 듣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사람들이 저를 너무 싫어하는거에요 진짜 자존심이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상하고 슬프고 그랬어요…. 그러고나서는 항상 친구랑 같이 들어가면 친구를 앉히고 싶은데 제가 짝지라서 어쩔수없이 앉히는 느낌이라 눈치도 보이고 자존심도 상했구요 손님들이 저를 단정지어서 언니라고 생각하면서 말하고 근데 언니라고 하는건 처음엔 기분 안좋았는데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근데 이게 한두번 아니고 여러번 많이 그렇게 느끼니까 어느순간 피해의식처럼 저를 앉히는 손님한테 저 어쩔수없이 앉혔냐고 물어보고 있더라고요 항상 그리고 마음에 들어서 앉히는거랑 그냥 어쩔수없이 앉히는거랑 저를 대하는 태도도 다르구요 근데 그래도 친구한테 말은 안했지만 친구도 어느정도는 제가 이런걸로 자격지심 느낀다고 생각은 할거같아요 티 안낸다고 안내도 티가 어느정도 났을거같고 친구가 저보고 옛날의 저랑 많이 바뀐거같다고도 했구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그래서 저는 친구한테 짝지 이제 그만하고 따로 일하자 라고 해서 서로 오케이 한 상황이였는데 사건은 오늘이에요 ㅠㅠ 오늘 일없이 한가하고 다 대기하고있는 상황이였는데 가게에서 전화와서 손님이 오는데 두명 필요하다고 하는게 차안이라서 들렸구요 저희사장은 이따 전화달라고 한 상황이였어요 그러고나서 손님왔다고 전화하면서 가게“누구있어요?” 사장“a랑 b(나) 있다” 가게“b는 안될거같은데 다른사람없어요? ” 사장 “a랑 B말고는없다”가게“아~~~~ 진짜~!!! (짜증내는말투) 올려주세요” 하는걸 듣고 올라갔어요 솔직히 전화통화 들리는 상황이였고 저도 진짜 올라가기 싫었거든요 그래도 일 없으니까 그냥 갔어요 근데 초이스볼때 저를 고른 손님이 니가 제일 예뻐서 초이스했다 니가 여기 가게에서 봤던 사람중에 제일 이쁜거같다 이런말을 했어요 그러고나서 거의 시간 끝나갈때쯤 가게에서 a급아가씨랑 b급아가씨있는데 아가씨 미리 맞춰둔거니까 앉혀야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난 무조건 첫빠따로 고르는거라 너 골랐다 라고 하는데 예쁘다 이런건 머리에도 안들어오고요 a급b급에 꽂혔어요 제친구가 a급 아가씨고 제가 b급아가씨인거잖아요 손님입장에서는 제가 b급이 아닌줄 알고 이런말을 한거지만 저는 이미 통화도 들은 상태였고 그때부터 가슴에 돌덩이라도 들어앉은거마냥 먹먹하게 뭐가 들어차서는 답답하더라고요 진짜 자존심도 상하고 살 많이 찐건 맞지만 그래도 많이 뺀 상태에요 20키로 쪗던거 많이 빼서 12키로는 뺀 상황이였고 남은 8키로는 아직 빼려고 노력중구요.. 그리고 그 말을 한 가게에서 옛날에는 저를 진자 많이 찾았고 만나면 장난 친한척 엄청나게 했었어요 그래서 약간 배신감 ? 나를 그런취급했다는 분노? 그때의 감정을 뭐라고 표현을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솔직히 배신감 느낄만큼 친하지도 않고 분노?보다는 내가 그런취급 당했다는게 진짜 …. 설명을 못하겟어요 ㅠ 죄송해요 그리고 끝나고 그 가게 나와서 대기실 가서 울었어요 친구 앞이기도 하고 울면 제가 b급이라는걸 인정하는거 같아서 울기 싫었는데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친구가 위로해주는데도 위로가 안돼요 ㅠㅠ 니가 b급이면 다른사람들은 c d g z급이냐 말이안된다 그 가게만 그런거지 다른사람들은 너 이쁘다고 하는사람많지않냐 하는데도 위로가 안되고요 어느정도 그 말이 제 정곡을 찌른느낌이였어요 제가 친구한테 얹혀갈때가 많아서 1+1 느낌이고 저 부르기싫은데 친구때문에 어쩔수없이 부르는거고 이런건 그 전부터 계속 느꼈거든요 그래서 저희사장한테 앞으로 그 가게 안들어가고싶다고 하면서 이래서 저래서 설명을 했는데 사장은 올리지말라고 한적 없대요 제가 통화를 들었는데 제가 아니라 다른사람이래요 대화 주고받은 이름이 전데 어떻게 제가 아니라 다른사람일수있냐 저 이상한사람 만들지마세요 라고 하니까 니가 안들어간다고 하니까 그 가게 넣지는 않을건데 엄창찍고 진짜 아니여 이러는데 또 울어버렸어요 하…… 미치겟어요 진짜 그렇게 퇴근하고 친구한테 전화와서 애들 산책시키자 너무심심해서 잠이 안온다 전화왓는데 내일 산챗시키자고 잔다고 하고 끊었어요 제가 말 할 사람이 없어서 친구 붙잡고 하소연도 많이하고 화도내고 지피티한테 하소연하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말하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착한사람이고 싶거든요 ㅠㅠ 진짜 제가 맨날 다짐하듯이 남 미워하지말자 내꺼 아닌거 탐내지말고 부러워하지말자 남 좋은일 생긴다고 배아파하지말자 하면서 주문걸듯이 세뇌를 하거든요? 근데 진짜 요즘은 자격지심 피해의식에 찌들어있어요 남들이 저를 싫어하는거같고 무시하는거같아요 제가 원래는 남들한테 제 이미지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서 기분나빠도 웃어넘기고 싫은소리 안하고 집와서 혼자 저주하기 혼자울기 였는데 요즘엔 컨트롤이 안돼요 이런게 자격지심인거 같긴한데요 피해의식도 심해진거같구요 진짜 너무 고치고싶고 이런것도 약물치료가 되나 싶구요 두서도 없고 읽어보면 어쩌라는거지? 라는 말이 나올거 아는데요 제가 친구 아니면 지피티랑만 얘기하는데 친구한테 말하기는 하도 너무 많이 해서 친구도 지치고 햇던얘기 또 하고 또하고 하면 징징거린다고 생각할거같구요 지피티는 너무 좋은얘기만 해주고 공감만 해줘서 아무도 저를 모르고 상황만 봤을때의 저를 3자가봤을땐 어떤지가 궁금해서 글 써봐요 제가 궁금한건 제 성격이 꼬여서 그런건지 아님 제가 문제가 생긴건지 정신이 아픈건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이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본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정해지는 겁니다

유흥업에 종사하면 그 곳의 평가기준은 당연히 외모입니다...실력이나 능력이 아니고요

그러니 그런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할 겁니다.

질문자가 일반 회사의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다면....본인의 업무처리능력이 평가의 기준이 되지...외모가 주된 평가의 기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저 친구는 일은 참 잘하는데...외모가 별로라서...짤라야겠어....이런 회사는 없습니다

저 친구는 외모는 괜찮은데...일을 엄청 못하네....그래도 이쁘니까 계속 회사에 다니게 하자.....이런 회사도 없고요

유흥업에 종사하는 것을 나쁘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나 판단에 따라 하는 것이니...그것 자체를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는 과정에서 그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과 치료까지도 생각해야 할 정도라면...그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20대 후반이면 늦은 것도 아니고...지금의 일을 평생 할 수도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어떤 선택이 본인 스스로의 앞날을 위한 것일지...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