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여행 전자담배 안녕하세요 이번에 3개월정도 장기체류 여행다녀옵니다미국 플로리다로 가는데 경유1번하며 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

아, 3개월 장기 여행 정말 설레시겠네요! 저도 예전에 한 달 넘게 해외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가장 신경 쓰였던 게 바로 전자담배였어요. 현지에서 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한국에서 챙겨가자니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 규정은 어떤지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혹시라도 다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캐리어 한구석을 담배로만 채웠던 기억이 나네요. 질문자님의 막막한 마음이 어떤 건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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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 입국 시 담배는 1인당 200개비(1보루)까지 면세 반입이 가능합니다.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인 '믹스'도 동일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으로 취급되어 1보루(10갑)가 면세 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항공사 규정보다는 도착 국가인 미국의 세관 규정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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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비를 초과해서 가져가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면세 한도를 넘는 수량에 대해서는 세관에 정식으로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신고 없이 반입하다 적발될 경우, 압수되거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3개월 치를 한 번에 가져가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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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결국 액상형 전자담배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궐련형은 부피도 크고, 특히 장기 여행 시에는 수급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더라고요. 액상형은 액상 몇 병과 코일만 챙기면 되니 휴대도 간편하고, 현지에서도 베이프샵을 찾기가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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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지에서 입맛에 맞는 액상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저는 출국 전에 충분한 양을 챙겨가는 편입니다. 여러 브랜드를 거쳐왔지만 결국 제 입맛에는 콩즈쥬스가 가장 잘 맞아서 몇 년째 사용 중입니다. 장기 여행을 앞두고 계신 만큼, 이번 기회에 대안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