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토플 공부법 안녕하세여 겨울방학에 미국으로 가게 되어 현재 내신과 토플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안녕하세여 겨울방학에 미국으로 가게 되어 현재 내신과 토플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고1입니다. 토플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국가기까지 2달 정도 남았고 그 전까지 최대한 내신이랑 토플공부를 같이 하면서 토플 점수를 최대한 끌어보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100가까이 만들고 싶어요)단어가 젤 중요하고 반복이 중요한건 다 알겠는데 영역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토플 학원을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혼자 공부해도 좋을까요??

2달 안에 100점 가까이라는 목표도 정말 멋집니다. 시간이 많지 않고 내신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니, 아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공부법을 조언해 드릴게요.

학원 vs. 독학: 지금 상황에 맞는 선택은?

가장 먼저 고민하시는 부분일 텐데요, 2달이라는 시간과 내신이라는 변수를 고려할 때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 학원 (단기 집중반)

* 장점: 단기간에 점수를 만들기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스피킹(Speaking)과 라이팅(Writing) 첨삭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독학과 비교 불가능한 최대 장점입니다. 템플릿, 자료, 시간 관리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 단점: 내신 기간과 겹칠 경우, 학원 스케줄을 맞추다가 둘 다 놓칠 위험이 큽니다.

* 독학 (인강 포함)

* 장점: 내신 기간에는 내신에 집중하고, 주말이나 자투리 시간에 토플을 하는 등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합니다.

* 단점: 스피킹/라이팅 첨삭을 받기 어렵습니다. (별도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함)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금방 지칠 수 있습니다.

> 추천 전략: 하이브리드(Hybrid) 방식

> * ~내신 시험 전: 독학 또는 인강으로 유연하게 공부합니다. 이때는 **'단어'**와 **'리스닝 감 유지'**에 집중합니다.

> * 내신 시험 끝난 직후 ~ 출국 전: 이 시기에 토플 학원 단기 집중반에 등록해서 3~4주간 몰아치세요. 내신 부담이 사라졌을 때 스피킹과 라이팅 첨삭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영역별 핵심 공부법 (경험 기반)

단어와 반복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니, 각 영역에서 점수를 올리는 '핵심 전략'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1. 리딩 (Reading): "해석이 아닌 구조 파악"

많은 학생이 리딩을 '단어 외우고 해석하기'로 접근하는데, 토플 리딩은 '정보 찾기' 시험입니다.

* 공부법:

* 단락별 첫 문장 읽기: 지문 전체를 다 읽고 풀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첫 문단은 정독해서 주제(Topic)를 파악하고, 각 문단의 첫 문장을 읽으며 글의 전체적인 흐름(소주제)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세요.

* 문제 먼저 읽기: 문제를 먼저 보고 지문에서 '키워드'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단어 암기 (중요!): '해커스 토플 보카(초록이)'가 가장 표준적입니다. 2달 안에 끝내려면 하루에 Day 2~3개씩은 봐야 합니다. 이때 **'동의어'**를 반드시 같이 외우세요. (Vocabulary 문제는 동의어 찾기입니다.)

* 경험상 Tip: 오답노트를 만들 때, '해석이 안 돼서 틀렸다'가 아니라 '어떤 유형(e.g., Inference, Factual Information)을 틀렸고, 왜 이 오답을 매력적으로 느꼈는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2. 리스닝 (Listening): "시그널 단어와 노트테이킹"

리스닝은 '다 듣기'가 아니라 '중요한 정보 골라 듣기'입니다.

* 공부법:

* 노트테이킹(Note-taking) 연습: 모든 걸 받아 적는 게 아닙니다. 교수의 태도(e.g., Surprisingly...), 대화의 전환(But, Now, Okay...), 예시(For example...), 강조 표현을 나타내는 시그널 단어 위주로 핵심만 적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강의(Lecture) 구조 파악: 토플 렉처는 대부분 [도입부 주제 제시 -> 세부 분류 1(예시) -> 세부 분류 2(예시) -> 결론] 구조를 따릅니다. 이 흐름을 타는 연습을 하세요.

* 반복 청취: 쉐도잉(Shadowing)도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안 들리는 문장만 10번씩 반복해서 듣고 스크립트를 확인하는 **'딕테이션(Dictation)'**이 단기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 경험상 Tip: 컨버세이션(대화)은 '학생이 겪는 문제(Problem)'와 '교직원이 제안하는 해결책(Solution)'이 거의 항상 나옵니다. 이 두 가지만 잡아도 반은 맞춥니다.

3. 스피킹 (Speaking): "템플릿 암기와 유창성"

한국 학생들에게 2달 안에 점수를 올리기 가장 어려운 영역이자, '템플릿'이 가장 중요한 영역입니다.

* 공부법:

* 템플릿(Template) 무조건 암기: 독립형(1번)과 통합형(2,3,4번) 모두 자신만의 템플릿(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 독립형: (내 주장) -> (이유 1 + 근거/예시) -> (이유 2 + 근거/예시)

* 통합형: (Reading 요약) -> (But/However) -> (Listening 반박/보충 내용 요약)

* 녹음하고 다시 듣기: 이게 제일 중요하고 제일 고통스럽습니다. 본인이 말하는 것을 반드시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세요. 'um... uh...' 같은 불필요한 filler를 얼마나 쓰는지, 발음이 뭉개지는 부분은 어딘지 체크하고 교정해야 합니다.

* 유창성 > 완벽한 문법: 100점 목표라면 문법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막히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흐름(Fluency)'이 더 중요합니다. 어려운 단어 쓰려다 막히는 것보다 쉬운 단어로 계속 말하는 게 낫습니다.

* 경험상 Tip: 컴퓨터로 시험 보는 게 어색하니, 꼭 **'토플 모의고사 프로그램(TPO 등)'**을 구해서 타이머 재고 연습하세요.

4. 라이팅 (Writing): "논리적인 아웃라인"

스피킹과 마찬가지로 템플릿이 중요하며, '시간 배분'이 관건입니다.

* 공부법 (통합형 - 20분):

* 스피킹 통합형과 같습니다. 리딩의 핵심 주장 3가지와, 렉처가 그것을 어떻게 반박(혹은 지지)하는지 3가지 포인트를 정확히 잡아서 템플릿에 맞춰 쓰면 됩니다.

* 렉처의 내용을 최대한 많이, 정확하게 쓰는 것이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 공부법 (독립형 - 30분):

* 가장 중요한 것은 **'아웃라인(Outline) 작성'**입니다. 30분 중 5분은 무조건 아웃라인 짜는 데 투자하세요.

* [서론(주장) - 본론 1(이유+구체적 예시) - 본론 2(이유+구체적 예시) - 결론(재강조)] 이 4단락 구조를 무조건 지키세요.

* 예시(Example)를 구체적으로 쓰는 연습을 하세요. (e.g., '공부가 중요하다' (X) -> '내 친구 제이슨은 작년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에 합격했다' (O))

* 경험상 Tip: 첨삭이 필수입니다. 학원을 안 다닌다면 온라인 유료 첨삭 서비스라도 꼭 이용하세요. 내가 자주 틀리는 문법(e.g., 수일치, 관사)을 알아야 고칠 수 있습니다.

내신과 토플 밸런스 잡기 (현실 조언)

솔직히 고1 내신과 토플 100점 준비를 2달간 병행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 내신 기간 (시험 2~3주 전): 내신 70% : 토플 30%

* 이 시기에 토플 4대 영역을 다 하려고 하면 둘 다 망합니다.

* 토플은 '단어 암기' + '리스닝 렉처 1개 듣기' 정도로 '감'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 내신 끝난 후 ~ 출국 전 (약 3~4주): 토플 100%

* 이때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학원 단기반'을 다니거나, 매일 '실전 모의고사 1세트'를 풀면서 집중적으로 훈련하세요.

목표가 분명하고 의지가 강하시니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2달이라는 시간은 전략만 잘 짜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