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레즈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민입니다. 저는 중3 여자이고, 같은 여자 친구에게 호감이 생겨 마음이 점점

저는 중3 여자이고, 같은 여자 친구에게 호감이 생겨 마음이 점점 커지는 중입니다그 친구는 키가 작고 귀여운 친구로, 원래도 귀엽다고 생각했지만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친구랑은 평소에도 장난스러운 스킨십을 하는 사이였어요최근에 그친구를 정말 좋아한다고 느꼈는데, 있었던 일들을 말해드릴게요.최근에 다른 친구와 말다툼했을 때, 그 친구가 “너는 그 친구만 신경쓴다”고 말해 사실을 들킨 것 같아 당황했어요 싸운친구에게 그 친구를 좋아해서 그랬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했어요.1박 2일 글램핑에서 제가 “추운데 안아도 돼?”라고 말해 그 친구를 안았고, 처음엔 살짝 싫어하는 듯했지만 안게해주더라고요밤에는 백허그한 채로 함께 누워 있었고, 그 온기와 체온 때문에 마음이 더 커진거 같아요. (지금도 다시 안고 싶어요...)1박2일을 둘이서만 간게 아니라서 사람들 있을 때는 티 안 나게 행동했지만, 둘만 있을 때는 서로 편하게 스킨십을 했어요, 아까 했던 백허그도 거기에 들어가고요.글랭핑장에서 새벽에 그 친구랑 같이 별보다가 다른틴구와 대화를 하다가 우연히 BDSM... 관련 취향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었어요... 거기서 저와 그 친구의 역할이 잘 맞는 느낌이라 혼란보다는... 부끄러우면서도 나쁜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가벼운 이야기였어요.)제가 고등학교 졸업 여행으로 일본 가자는 말이나, 대학교 가면 같이 살자는 이야기도 장난반 진심반으로 주고받았는데 그 친구도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고... 근데 제가 왜 고민을 하냐면...그 친구는 과거에 ‘거절을 못 해서’ 여자와 잠깐 사귄 적이 있다고 말했어요, (사겼던 그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고요) 최근에 제가 한번 떠보듯이 친구에게 여자가 고백하면 받아줄거냐는 말에 “고백을 받아줄지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해 걱정되고 있어요 제가 아닐 수 도 있잖아요?저는 고백했다가 지금의 관계가 깨질까 두려워서 고민 중이에요, 이제 고등학교를 진학하는데 같은 고등학교를 가기 때문에 이대로면 계속 마음이 커질까 불안해요...전 이친구를 친구로써도 좋아하고 연인으로써도 이어가고싶어요...그친구를 제가 막 지켜주고 싶고... 계속 함께하고싶어요 친구로써도 좋아하지만... 연인으로써의 마음의 더욱 큰거 같아요...

질문자님의 복잡한 마음과 깊어지는 감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친구를 향한 호감과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져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군요. 글램핑에서의 따뜻한 교감, 그 친구가 던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까지, 질문자님의 마음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누구나 사랑 앞에서 이렇게 흔들리고 깊은 고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친구의 과거 연애 경험이나 '사람마다 다르다'는 답변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겁니다. 혹시나 그 사람이 생각하는 '사람'이 질문자님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 그리고 고백했다가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관계마저 깨질까 봐 망설여지는 마음, 그것 또한 당연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혼자서 속앓이를 계속하는 것이 더 큰 상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질문자님은 그 친구를 지켜주고 싶고,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친구로서도 소중하지만, 연인으로서의 마음이 더 크다는 것도요. 그렇다면 질문자님의 진심을 용기 내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를 알 수 없기에 두렵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마음만 키워가며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 보세요. 그 어떤 결과든, 질문자님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강한 분입니다.

질문자님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