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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A : ️ 공기업/공공기관 사업대금 지급 지연 원인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사업 대금 지급 일정을 **'이번 주 내', '다음 주 내'**와 같이 모호하게 안내하고, 실제 입금이 지연되는 현상은 주로 내부 결재 및 회계 처리 과정의 특수성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보다는, 관료적인 절차와 엄격한 회계 감사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1. 복잡하고 긴 내부 결재 라인
일반 사기업은 규모가 작으면 한두 명의 결재로 대금 지급이 이루어지지만, 공공기관은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결재 라인이 매우 길고 복잡합니다.
다단계 승인: 사업 담당자 → 팀장 → 부서장 → 회계 담당 부서 → 최종 결재권자(경우에 따라 CFO, 기관장 등)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서류 구비: 대금 지급을 위해서는 계약서, 검수 보고서, 세금계산서, 지급 요청서 등 수많은 증빙 서류가 완벽하게 구비되어야 하며, 한 단계라도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결재를 올려야 합니다.
금요일 지연: '이번 주 내' 입금 계획이 있어도, 금요일 오후 늦게 결재가 완료되면 당일 은행 마감 시간(보통 16시~17시)을 맞추기 어려워 다음 주로 자동 이월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2. 예산 집행의 엄격성 및 회계 감사
공공기관은 국민의 세금 또는 공공 자금으로 예산을 집행하므로, 사기업보다 회계 처리가 훨씬 엄격합니다.
예산 통제: 해당 사업에 배정된 예산 잔액 확인, 예산 항목의 정확성 검토 등 까다로운 내부 통제 절차를 거칩니다.
감사 부담: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회계 부서에서는 지급 오류나 부당 집행 리스크를 극도로 회피하려 합니다. 이 때문에 담당자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지급을 보류하고 추가 확인을 요구합니다.
'이번 주 내'의 의미: 담당자 입장에서는 '결재를 이번 주 내로 올릴 계획'이라는 희망적인 의미일 뿐, 최종 지급을 보장하는 의미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3. 이자 수익 목적은 아님
대금을 며칠 늦게 지급하여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공기업 규모에 비하면 미미하며,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목적이 아니므로 대금 지연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대금 지연의 대부분은 비효율적이더라도 안전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려는 내부 절차에서 비롯됩니다.
대처 방안
대금 지급 시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지급이 완료되는 최종 일자"**가 아닌 **"귀사의 회계 부서에서 최종적으로 은행에 이체 지시를 내리는 날짜"**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