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편이긴해요…28살입니다 . 작년까지만해도 정말 안했는데 남자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자주 놀러가게되니 어떤걸 분배해서 해야될지 알겠더라구요 당연한게 아니라는것도.. 가족이라는게 그런것같아요 … 요즘엔 엄마가 밥차릴때도 먼저가서 뭐도와줄까? 물어보면 아니~ 그냥 쉬고있어~ 하시고 쓰레기 버리러갈땐 같이갈까?물어봐도 얼마없어서 괜찮다고 하세요.. 그냥 시집가면 다 하게될걸 먼저 시키고싶지않았던 엄마의 배려의마음이었던것같아요. 저도 그걸 너무 늦게깨달은거죠 당연한줄알았어요. 요즘엔 안도와줘도된다해도 옆에가서 수저놓고 밥퍼서 나르고 음식날라주고 다먹고나면 식탁 다 치워주고 쓰레기버리러갈땐 항상 같이가요 . 그냥 따님도 스스로 깨달을수있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할것같은데 아직 그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일이 없었던것같아요 ㅎㅎ
툭 까놓고말하면 남자분들 엄마랑 같이사는데 옷벗어놓기바쁘지 세탁기 돌리려나요? 사실 전 아직 제가 아직 엄마앞에선 10대 소녀같아요 아직도 제 방청소 잘 안해서 저희엄마가 속터져하면서 해주시는걸요,,,이 글을 읽고나니까 저도 뭔가 이제는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뭔가 찌릿하네요,,엄마사랑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