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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입니다 저희는 재혼을 했습니다신랑은 딸이 있고 전 없습니다몇년전 알고지내던 사이였다가서로 호감이

저희는 재혼을 했습니다신랑은 딸이 있고 전 없습니다몇년전 알고지내던 사이였다가서로 호감이 생겨서 재혼을 결정하고살림을 합쳤네요근대 신랑하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딸 아이때문에 걱정입니다집안일은 내가 할테니 가끔 가다 도와달라고부탁을 했는대요전 오전에 알바식으로 일은 다니고 있습니다딸은 대학을 자퇴하고 재수를 해보겠다고하루종일 집에만 있구요아침 먹은거 설겆이라던가 빨래를 널어놓으면개어놓는다거나 재활용을 버리는 일이라던가저 일들중에 한가지라도 매일을 바라는건 아닙니다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해주길 바랬는데귀찮다고 안하더라구요본인방 청소만이라도 하라했더니 그마저도 안하구요제가 물었죠넌 내가 그저 아빠랑 사는 밥해주고 빨래해주고청소해주는 아줌마인거냐고요일주일에 일요일 딱한번 니방 청소하는날로정하자 했더니 한숨을 푹 쉬면서 굳이 해야하나?라는 표정을 짓더라구요제가 생각하는 청소와 본인이 생각하는 청소의 기준이다르다면서... 제가 그랬죠먼지닦고 롤러로 바닥 머리카락 치우고 대걸레로 바닥물걸레질 하는게 내기준의 청소다 라고했더니 본인이 생각하는 청소는 롤러로 바닥에 머리카락만 치워도 그게 청소래요그래서 먼지도 안닦고 그러고 살거면어차피 몸에 먼지 다 달라붙는데 샤워는머하러 하냐고 그랬더니 한숨 푹 쉬는데딸을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신랑은 더 호되게 가르치라고 하는데이런걸로 잔소리 하는 제입장도 스트레스가 쌓입니다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사실 전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편이긴해요…28살입니다 . 작년까지만해도 정말 안했는데 남자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자주 놀러가게되니 어떤걸 분배해서 해야될지 알겠더라구요 당연한게 아니라는것도.. 가족이라는게 그런것같아요 … 요즘엔 엄마가 밥차릴때도 먼저가서 뭐도와줄까? 물어보면 아니~ 그냥 쉬고있어~ 하시고 쓰레기 버리러갈땐 같이갈까?물어봐도 얼마없어서 괜찮다고 하세요.. 그냥 시집가면 다 하게될걸 먼저 시키고싶지않았던 엄마의 배려의마음이었던것같아요. 저도 그걸 너무 늦게깨달은거죠 당연한줄알았어요. 요즘엔 안도와줘도된다해도 옆에가서 수저놓고 밥퍼서 나르고 음식날라주고 다먹고나면 식탁 다 치워주고 쓰레기버리러갈땐 항상 같이가요 . 그냥 따님도 스스로 깨달을수있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할것같은데 아직 그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일이 없었던것같아요 ㅎㅎ

툭 까놓고말하면 남자분들 엄마랑 같이사는데 옷벗어놓기바쁘지 세탁기 돌리려나요? 사실 전 아직 제가 아직 엄마앞에선 10대 소녀같아요 아직도 제 방청소 잘 안해서 저희엄마가 속터져하면서 해주시는걸요,,,이 글을 읽고나니까 저도 뭔가 이제는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뭔가 찌릿하네요,,엄마사랑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