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마음이 헷갈릴 만해요.
말로는 결혼 얘기까지 하는데, 행동은 너무 인색하고 배려가 없으니까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자”는 말이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들리실거같아요..
지금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남친분은 감정적으로는 안정과 확신을 원하지만,
실질적인 노력이나 책임에서는 회피하는 스타일일 가능성이 커요.
즉, “결혼”이라는 말은 감정적인 약속처럼 쓰고 있을 뿐,
실제로 준비나 태도는 거기에 맞춰져 있지 않은 거예요.ㅠㅠ
그리고 인색함은 단순히 돈 문제라기보다 정서적 여유가 부족하거나,
자신의 세계를 침범받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요.
“주차비 아깝다”, “카페는 싼 데만” 이런 건 단순 절약이 아니라
‘내 방식으로만 하고 싶다’는 통제심리일 수도 있어요.
또, “힘들어도 티 안 내는 여자”, “비슷한 여자”를 바란다는 말도
결국 자신의 불편함을 감당해주길 바란다는 기대예요.
즉, 배려받고 싶어하면서도 배려를 줄 생각은 없는 거죠.
정리하자면,
결혼 얘기는 진심이라기보다 ‘당신을 붙잡아두기 위한 말’일 가능성이 크고,
인색함은 경제문제가 아니라 ‘감정적 이기심’이나 ‘피로감 회피’ 때문일 것 같아요ㅠ
행동으로 증명하지 않는 사랑은 신뢰도가 낮을 수밖에 없죠...
솔직히, 결혼은 “같이할 때 편해지는 사람”이어야지,
계속 설득하거나 눈치 봐야 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힘들어요.
글쓴님이 이렇게 인터넷에 글 쓰게 하는 연애 말고 행복한 연애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