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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기내탑승 방법 유럽으로 신혼여행 가는데요. 비행기 탑승 시 전자담배랑 액상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럽으로 신혼여행 가는데요. 비행기 탑승 시 전자담배랑 액상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자담배 기계는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액상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액상도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하면 되나요? 아님 지퍼백에 포장해서 수하물로 가져가야되나요?

안녕하세요. 질문을 보니 저도 처음 전자담배를 들고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가 떠오르네요. 비행기에 이걸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혹시 공항에서 뺏기는 건 아닐까 싶어서 출발 전날까지 인터넷을 몇 번이나 검색했는지 모릅니다. 특히나 즐거워야 할 신혼여행이신데, 이런 사소한 문제로 신경 쓰이면 안 되잖아요. 제가 아는 선에서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우선 전자담배 기기는 꼭! 직접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하셔야 합니다.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라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은 항공 규정상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 때문이니, 반드시 가방에 넣어 기내로 가져가세요. 기내에서는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니 전원은 완전히 꺼두시는 게 좋습니다.

액상은 국제선 액체류 반입 규정을 그대로 따른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개별 용기당 100ml 이하로, 이 용기들을 1L 용량의 투명한 지퍼백 한 곳에 모두 담으면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용하시던 액상 용량이 100ml 이하라면 그대로 지퍼백에 넣어 가져가시면 됩니다.

물론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비행 중 기압 변화로 인해 액상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옷이나 다른 짐에 묻으면 곤란하겠죠? 그래서 저는 여행 갈 때 바로 사용할 소량의 액상만 기내에 가지고 타고, 나머지 여분은 랩으로 한 번 감싼 뒤 지퍼백에 넣어 위탁수하물로 부칩니다. 액상 누수는 용기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액상의 품질이나 용기 마감 처리도 영향을 주거든요.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액상을 써봤는데, 결국 정착한 콩즈쥬스는 용기 마감 처리가 깔끔해서 그런지 장거리 비행에도 누수가 거의 없더라고요.

모쪼록 꼼꼼히 준비하셔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혼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