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0살로 지방국립대 컴공 1학년 재학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의사가 꿈이었는데, 지금도 그 꿈을 완전히 포기하지 못해서 고민이 많습니다.초등학교 때 영재 소리 듣고, 중학교 때는 전교권이었어요.영어는 선행 덕분에 중3 때 수능 1등급을 만들 정도로 잘했습니다.그래서 자사고에 진학했는데,거기서 수학과 과학 벽에 부딪히면서 내신이 45등급 → 67등급으로 떨어졌고,그때 정말 큰 좌절을 겪었습니다.결국 공부를 놓게 됐고, 수능도 5등급대가 나왔습니다.재수도 고민했지만 자신이 없어서 유학을 생각하다가 포기했고,추가모집으로 지금 학교(지방국립대 컴공)에 왔습니다.막상 와보니 공부 수준이 너무 낮아서벼락치기로 하루 공부해도 1등을 할 정도입니다.근데 그게 오히려 현타가 오고, 학벌 컴플렉스가 생겼어요.‘이대로 평생 살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들고,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의사를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현재 생각하는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1. 수능 재도전해서 의대 진학 2. 전문대 간호학과로 진학해서 의대 편입 준비그런데 현실적으로…수학은 진짜 약하고, 고등학교 때 확률과 통계만 했습니다.과탐은 한 번도 안 했어요. 완전 노베이스입니다.반면 국어랑 영어는 원래 강한 편이고, 언어 감각은 좋은 편입니다또, 현재 수능을 다시보면 삼수가 되는 격인데.. 괜찮을까요?제발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