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울수 없는 강아지들이 입소되어 새 주인을 찾는곳 동물보육원에서 답변드립니다.
걱정되시죠. 말씀만 보면 “전신 상태는 괜찮은데 기침만 난다”는 상황인데, 보통은 아래 원인들을 많이 봐요.
가능한 원인 (증상과 힌트)
물을 급하게 마실 때만: 물이 기도로 ‘살짝’ 들어가서 생기는 흡인성 자극/역류성 자극이 흔합니다. 그 외엔 멀쩡하면 대개 심각하진 않아요.
짧고 ‘쿨럭/헛기침’: 역재채기, 인두/기관 자극.
“꽥-꽥/빵-빵” 같은 ‘혼잣말’ 소리: 작은견에서 흔한 기관허탈(기관허약) 가능.
산책·흥분·목줄 당김 때 심해짐: 기관 자극/허탈 쪽과 연관.
최근 카페·미용·호텔 이용, 다른 개 접촉: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 초기 가능(식욕·활력 정상일 수도).
야간/휴식 시 습한 기침, 운동 시 숨참: 드물게 심장/기관지 문제도 염두.
집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것
물 마시는 속도 줄이기
넓은 그릇보단 슬로우 워터 볼이나 얼음 조각 1–2개 섞기, 한 번에 담는 양을 줄이기.
목줄 → 하네스(가슴줄) 로 바꾸기 (기관 압박 줄이기).
공기 관리: 가습(특히 건조한 날), 담배·향/스프레이 피하기, 먼지 줄이기.
안정 시 호흡수 체크: 잠들어 있을 때 1분간 배가 오르내리는 횟수 세세요. 분당 30회 미만이면 보통 안정적입니다. 35회↑이거나 점점 오르면 진료 권장.
영상 기록: 기침 타이밍(물 마신 직후/흥분 후 등)과 소리를 10–20초 정도 촬영해 두면 진료에 큰 도움.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신호’ (바로/당일)
호흡이 힘들어 보임, 입 벌리고 헉헉, 혀/잇몸이 퍼래짐
무기력, 발열, 식욕 저하, 기침이 1–2주 이상 지속 또는 점점 잦아짐
거품·거담(노란/초록 가래), 코농/눈곱 악화
운동 시 실신/어지러움, 야간 악화, 흉부 압통
최근 다른 개들과 접촉했거나 백신(켄넬코프/인플루엔자) 미접종
진료를 가면 어떤 검사를 할 수 있나요?
청진, 인후·기관 자극 확인, 필요 시 흉부 X-ray, 기생충/심장사상충 검사, 노령/소형견이면 기관허탈 평가. 켄넬코프 의심 시엔 대개 대증치료(진해제/거담제/휴식)로 호전됩니다.
그럼에도 하루에 여러 번 지속되거나 위험신호가 하나라도 보이면 예약 잡아 검진을 받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