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상황 보니까 하캡 자체가 본체와 본드+나사 형태로 고정된 타입이에요.
일반 드라이기 정도의 열로는 잘 안 빠집니다.
너무 힘으로만 돌리면 카본 파손 위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하면 가장 안전하고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 (집에서 가능)
뜨거운 물에 끝부분만 1~2분 담그기
끓는 물 말고 70~90도 정도 뜨겁게
금속 파트만 담그고 카본은 최대한 안 잠기게
(카본은 과열되면 수지 변형납니다)
고무장갑 + 고무매트 / 고무줄로 미끄럼 방지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 추가해줘야 힘이 제대로 들어갑니다.
‘비틀어서’가 아니라 ‘당기면서 돌리기’
그냥 돌리면 본드가 버티고
당기면서 돌리면 접착면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안 빠지면 (본드 강하게 들어간 제품일 때)
히팅건 or 토치 ‘짧게’ 열 주기
금속 파트만 5~10초 정도씩
과열 금지
손으로 만져서 “뜨겁긴 한데 손을 대고 있을 수는 있는” 정도가 적당함.
다시 고무장갑 + 잡고 돌리면서 당기기
주의사항
플라이어(펜치) 금지 → 금속 망가지고 카본 깨질 위험
너무 고온 금지 → 카본 수지 손상 → 낚시대 강도 약해짐
돌리지 않고 억지로 잡아당기면 빗살 나사부 망가짐
그래도 절대 안 빠진다면
이건 공장 접착제(에폭시) + 압착 방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는 낚시방(수리 전문점)에서 열처리 + 고정 바이스로 2분 컷입니다.
보통 수리비 5,000 ~ 10,000원 안쪽일 거예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가까우면 낚시방 가면 바로 빼줍니다.
집에서 무리하다가 카본 깨지면 수리비가 더 나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