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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기도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예전에 성당에서 세례 받고 열심히 다녔는데요... 요즘은 안 나간지 오래됐습니다

예전에 성당에서 세례 받고 열심히 다녔는데요... 요즘은 안 나간지 오래됐습니다 솔직히 신앙심도 거의 버리고 살았구요 그런데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생기고 나 혼자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그래서 힘들 때 기도라도 해보고 싶은데 너무 오랫동안 기도를 안 했던터라 어떻게 기도해야 될 지 모르겠네요좀 아이 같은 질문이긴 하지만 해답을 좀 주세요...

전혀 아이 같은 질문 아니에요.

오히려 정말 진심이 느껴지는 이야기네요. 이런 질문은 누구나 인생 어느 시점에서 한 번쯤 하게 돼요.

예전에 성당 다니셨고 세례도 받으셨다면,

하느님은 이미 당신을 “자녀로 받아들이신 상태”예요.

그러니까 오랜만에 기도한다고 해서 어색해하거나 미안해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하느님은 계속 기다리고 계셨던 분이에요 —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맙다”는 마음으로 받아주실 거예요.

처음엔 이렇게 단순하게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이 정도면 완벽한 기도예요.

기도는 문장력이나 길이보다 ‘진심’이 전부예요.

말이 안 나와도 그냥 “주님…” 하고 마음속으로 한숨 섞인 말만 해도

그게 진짜 기도입니다.

조금씩 이어가고 싶다면

  • 하루 중 잠깐이라도 조용한 시간에 “주님, 저 왔어요.” 이렇게 말해보세요.

  • 성당에 가서 성체 앞에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좋습니다.

  • 아무 말 안 해도, 그 자리에 머무는 것 자체가 기도예요.

  • 짧은 성경 구절을 되뇌는 것도 좋아요.

  • 예를 들어

신앙은 완벽하게 믿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에요.

의심하면서도, 힘들면서도, 그래도 하느님께 한 번 더 말을 걸어보는 그 마음이 바로 신앙이에요.

오랫동안 기도를 안 했던 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다시 기도하고 싶다”고 느끼는 그 순간부터 이미 하느님은 당신 마음에 함께 계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