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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가 너무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수시 접수 다 끝내고 대학 발표 기다리는 고3입니다저는 수시

안녕하세요 수시 접수 다 끝내고 대학 발표 기다리는 고3입니다저는 수시 쓸 때만 해도 솔직히 아직 뭘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서 그나마 나중에 먹고 살 숭 있는? 그런 전망 있는 과 몇개 쓰고 그나마 관심 있던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썼는데여… 솔직히 막 엄청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쓴 거란 말이죠 근데 이렇게 계속 진로 고민을 하다보니까 가고 싶은 과가 확실해졌어요 사실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일이었는데 나는 무조건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예체능 쪽으로요…ㅠㅡㅠ 제가 부모님께 예체능으로 가고 싶다고 말을 꺼낸 적도 없고 이미 접수한 6개 대학 중 2개는 합격했단 말이죠… 하 근데 대학 등록을 안하고 재수를 해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그 일을 해낼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너무 적다고 생각하고, 좋아하고 하고싶었던 일이라고 무조건 내가 다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ㅠ… 현실적인 것들로만 대학을 정했던 제 자신이 새롭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냈지만 그걸 과연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여ㅠㅠ 근데 사실 진짜 속마음으로는 차라리 대학 6개 다 떨어져서 내가 도전할 만한 명분이라도 생기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었는데 재수라는게… 부모님께서도 엄청나게 신경을 쓰실만한 일이잖아요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여… 찾아보니까 대학은 일단 등록을 하고 학기를 보내면서 하고싶은 일 학원 같은 곳 알아보고 다니몀서 배우라고 하던데.. 이게 맞는 걸까여 한번도 안해본 일이라 제 1년을 거기에 쏟아부어도 가능성을 잘 모르겠는데.. 이왕 할거면 그냥 쌩재수를 하는게 나을ㄲㅏ요… 너무 우울해요… ㅠㅠㅠ

이미 합격한 대학이 있어도 등록 후 진로를 천천히 탐색하는 건 좋은 선택이에요. 예체능이 진심으로 끌린다면 학기 중에 관련 학원이나 경험을 쌓으며 현실성을 점검해보세요. 재수는 신중히 결정하시고, 부모님과 솔직히 상의하는 게 우선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