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인데 벌써 장래희망과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컴퓨터 공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프로그래머가 꿈이시라니, 벌써 앞서나가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 학원에서 C++과 자바를 배우셨다는 건 매우 훌륭한 출발점이에요. 그런데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지 걱정이 되시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꼭 컴퓨터 학원을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원이 특정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질문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컴퓨터 공학과와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기 위해 학원이 필수는 아니에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학교 공부와 내신 집중: 현재 고1이시고 컴퓨터 공학과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 관리와 수능 대비입니다. 대학교 진학 시 주요 과목(수학, 과학 등) 성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컴퓨터 학원 때문에 내신에 지장이 생긴다면 오히려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2. 독학과 자기주도 학습: 학원에서 C++과 자바를 이미 배우셨으니 기초는 충분하실 거예요. 컴퓨터 공학 분야는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온라인 학습: Codecademy, 생활코딩, Udemy, Coursera 등 좋은 무료/유료 온라인 강의들이 많아요.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관심 있는 분야(웹 개발, 앱 개발, 게임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작게라도 시작해보세요.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 프로그래밍 실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 같은 사이트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세요.
컴퓨터 관련 서적: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서적이나 알고리즘, 자료구조 등의 전공 기초 서적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동아리 활동: 학교 내에 코딩이나 IT 관련 동아리가 있다면 참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없다면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해봐도 좋고요.
3. 컴퓨터 공학과의 본질 이해: 컴퓨터 공학과는 단순히 코딩만 배우는 곳이 아니에요. 컴퓨터 과학의 원리, 알고리즘, 자료구조,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 이론적인 부분을 깊이 있게 다루는 학문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것이 학과 공부에 더 도움이 될 거예요.
선택의 우선순위:
1) 현재는 내신 및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하여 원하는 대학의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으세요.
2) 여유 시간이 있다면, 학원보다는 독학이나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하거나 관심 분야의 프로그래밍 스킬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좋은 역량을 갖추고 계시니, 너무 걱정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 꾸준히 나아가시면 분명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