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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친구때문에 고민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편식하는 친구가 있습니다저와 제 친구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편식하는 친구가 있습니다저와 제 친구는 28살인데, 문제는 얘가 야채와 해산물을 전혀 먹지 않아요.야채를 전혀 먹지 않아서 김치나 나물 반찬에는 아예 손을 대지 않고요. 해산물을 싫어해서 생선, 조개, 새우, 게 같은 해산물은 전혀 먹지 못해요.조금 충격적 이었던 것은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을 때 김밥에 들어있는 단무지, 시금치, 당근 같은 채소를 빼고 먹더군요;;옆에서 어떻게든 고치려고 여러번 말도 해보고. 억지로라도 편식을 고치려고 나물을 많이주는 한정식집에도 몇차례 데려가봤는데, 미친... 떡갈비나 불고기만 집어먹고 다른 반찬에는 손도 안대더군요;;이 친구가 현재 자취를 하는데 원룸텔? 에서 지냅니다.근데 얼마전에 직장에서 권고사직 당하고, 몇달동안 월세도 돈이 없으니 못내고 있다가, 건물 주인이 근황 확인겸 집세도 받을겸 해서, 김치볶음밥에다 소세지 야채볶음인가 해서 가져다 줬답니다. 근데 미친; 볶음밥은 김치 들어서 싫고, 소세지 볶음은 양파랑 피망이 많이 들어서 싫으니 안먹는다고 그자리에서 도로 줬다는군요;근데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제가 매달마다 30만원 정도씩 여행용으로 모아서 몇년에 한번씩 여행을 갑니다. 여행가고 남는돈은 걍 적당히 생활비로 쓰고요.식당 이곳저곳 다니는걸 좋아해서 해외에 나가면 보고 즐기는것 보단 먹는것 위주로 신경을 쓰는데, 이번엔 해산물 요리를 많이 먹고 싶기에 일본을 생각중에 있습니다.근데 얘가 자기도 가고 싶데요;;; 근데 문제는 이놈이랑 가게 되면은 미친 먹을만한게 야키니쿠나 라멘, 그리고 고기 덮밥 종류 정도인데, 솔직히 그정도 요리는 한국 길거리에도 음식점이 많아서 굳이 싶더라고요.근데 이놈은 꼭 저랑 같이 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데 어쩌죠...

질문자님의 고민, 정말 충분히 이해됩니다.

친한 친구지만 식습관 차이로 인한 여행 스트레스, 생각보다 크죠.

편식, 단순한 취향일까? 고쳐야 할 문제일까?

질문자님 친구분의 편식 수준은 단순한 "채소를 안 좋아해요" 정도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생활에도 영향을 주는 수준입니다.

김치볶음밥도 거부하고, 타인의 호의를 음식 취향 때문에 거절할 정도라면, 그 친구는 타인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자세에도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편식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공동체에서 같이 어울려 지내기 위해선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잖아요.

✈️ 여행 동행 문제, 이렇게 정리해보세요

질문자님의 여행 목적은 "해외에서 현지 음식을 경험하며 즐기기 위한" 것이고,

친구분은 단순히 "함께 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겠죠. 이 두 가지 목적이 충돌하는 순간, 여행은 고통이 됩니다.

그러니 솔직하고 정중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친구를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목적과 감정을 솔직히 전달할 수 있어요.

덧붙여 드리는 팁

  • 친구와 여행을 꼭 같이 가야 한다면, 각자 식사 후 합류하는 방식도 고려해보세요.

  • 혹은, 다른 친구와 함께 3인 이상으로 여행을 구성하면 식사 분리도 좀 더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좋은 사람이라도, 모든 걸 함께하기엔 궁합이 필요한 법입니다.

이번 기회에 친구와의 관계도 조금 더 건강하게 조율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은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어야 하니까요!

채택을 해주시면 질문자에게는 내공의 50%가 돌아가며, 받은 내공 전액은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