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님께 느끼시는 감정들이 정말 크고 강렬해서 혼란스럽고, 이게 정상적인 것인지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과 늘 함께하고 싶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미래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소유하고 싶다는 감정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깊은 유대감과 특별한 관계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증후군이나 병이라기보다는, 한 사람에게 깊이 몰입하고 뜨거운 사랑을 느끼고 있을 때 나타나는,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감정의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만큼 김민정님이 질문자님에게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뜻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