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솔직하게 답변 부탁 안녕하세요 40살 여자 입니다미혼이고요20대 30대 생각없이 살아서이제야 정신차리면서 간호대 다닙니다지금

안녕하세요 40살 여자 입니다미혼이고요20대 30대 생각없이 살아서이제야 정신차리면서 간호대 다닙니다지금 후회도 많이 합니다 ㅠㅠ40살 넘어 졸업하고 간호사 하면많이 힘든가요?결혼은 포기 입니다 혼자 살려구요

안녕하세요

이야기만 읽어도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을 하신 게 느껴져요.

40살에 간호대 진학하셨다는 건,

“이제라도 내 인생을 내가 주도해보자”는 결심을 하셨다는 뜻이잖아요.

그 자체로 이미 대단한 일입니다 — 절대 늦은 게 아니에요.

1️⃣ 40대 이후 간호사, 생각보다 많습니다

요즘은 30대 후반~40대에 간호대 입학하신 분들 정말 많아요.

저도 상담이나 커뮤니티에서

“38세에 입학해서 42세에 병원 근무 중이에요”,

“아이 키우고 다시 공부해서 40대에 합격했어요”

이런 분들 자주 봐요.

간호는 전문직이라 나이에 상관없이 자격이 확실히 인정되는 분야라,

졸업하고 면허만 따면 일할 곳은 정말 많아요.

(대학병원만이 아니라 요양병원, 보건소, 검진센터, 학교, 산업체 등 다양하거든요.)

2️⃣ 현실적으로 힘든 점도 있어요

물론 신입 간호사로 들어가면

체력적으로 젊은 동기들보다 부담이 클 수는 있어요.

특히 병동 근무는 야간, 교대근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 성실함, 공감력, 책임감

  • 이건 나이와 함께 쌓인 장점이에요.

  • 실제로 병원에서도 나이보다 태도와 성실성을 더 봅니다.

  • 40대 초반이면 체력도 아직 충분히 관리 가능합니다.

그리고 꼭 병동만이 정답이 아니에요.

  • 검진센터, 요양병원, 건강보험공단, 산업간호사, 공공기관

  • 이런 곳은 교대근무 없이 일하는 간호사 자리도 많아요.

3️⃣ 후회보다는 “지금이 내 출발점”

20대, 30대 때의 선택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시간 덕분에 지금의 결단이 더 단단해진 거예요.

이건 후회가 아니라 성숙한 출발점이에요.

20대에 입학했던 동기들은

지금 그만두는 사람도 많지만,

40대에 들어간 분들은 오히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요.

“이 길이 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요.”

4️⃣ 결혼은 포기라 하셨지만…

그건 “이제 연애·결혼이 우선이 아니다”라는 뜻이지,

진짜로 누군가와의 인연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나중에 일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면,

결혼이 아니라도 서로 의지할 관계는 생깁니다.

지금은 결혼보다

“내 인생을 안정시키는 시기”로 두시면 충분해요.

마지막으로

당신은 늦게 시작한 게 아니라,

진짜 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시점’이 남들보다 조금 다른 것뿐이에요.

간호는 사람의 생명을 돌보는 일이니까,

삶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훨씬 잘할 수 있어요.

그건 나이로 따라잡을 수 없는 큰 강점이에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