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해주신 모바일 게임의 특징들을 들어보니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2년 전후로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플레이하셨던 횡스크롤 스토리 기반 RPG, 메인 남자 주인공의 파란 머리, 그리고 남자 둘 여자 하나 캐릭터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스토리를 진행했던 게임이라고 하셨지요.
이 시기에는 컴투스의 '제노니아' 시리즈나 게임빌의 '이노티아 연대기' 시리즈처럼 스토리가 탄탄하고 횡스크롤 액션을 강조한 RPG들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셋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방식은 흔치 않아서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당시 '카와이 헌터', '던전 헌터'나 '크루세이더 퀘스트' 같은 게임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말씀하신 세 명의 주인공 시점 교체나 파란 머리 메인 캐릭터라는 구체적인 특징은 해당 게임들의 일부 버전이나 이벤트성 캐릭터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말씀해주신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하나의 특정 게임을 바로 떠올리기는 쉽지 않네요. 당시 인기 있었던 횡스크롤 액션 RPG 목록을 다시 한번 살펴보시거나, 혹시 게임 내의 특별한 몬스터나 NPC, 혹은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었는지 떠올려보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추억의 게임을 꼭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