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옷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책도 주로 패션업 위주로 읽고..그래서 고2까지는 의류학과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었어요. 근데 찾아볼수록 의류학과는 돈도 많이 들고 취업은 힘든 분야인데 저희집은 그걸 지원해줄 형편이 안됐어요.고민하다가 결국 제가 잘하는 수학 재능을 살려서 취업 잘되는 인서울 토목공학과에 왔네요. 지금은 4-1 끝내고 취준 때문에 휴학한 상태예요.기사 공부도 하고 한능검도 따고.. 공부할게 끝없이 많은데머리 박고 공부만 해야 할 시기에 이게 제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었다보니까 자꾸 생각만 많아지고 무기력해져요현실적으로 생각해봐도 지금 열심히 해서 취업하는게 패션쪽으로 가는 것보다 돈도 훨씬 많이 벌거고 안정성도 보장이 되어있는 길인데 공부할때마다 자꾸 다른 생각이 들고 마음이 안잡혀서 괴롭네요미래가 기대가 안된다는게 생각보다 감당하기 힘든 것 같아요.지금 당장 패션학원 등록할 돈도 없는데 말이에요ㅋㅌㅋ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