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30년차 간호사입니다. 전 미국 간호사면허증은 없지만 선배나 후배 중 미국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현지에서 활동중인 간호사들은 많습니다. 님도 영어공부 함께 병행하여 꿈을 이어나가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습니다!
안녕하세요! 멀리 미국에서 마취과 간호사(Certified Registered Nurse Anesthetist, CRNA)가 되려는 꿈을 갖고 계시다니 정말 멋져요. 지금 고1이시니 준비할 시간도 넉넉하니 차근차근 계획 세우시면 분명 가능성 있는 목표예요. 아래에 질문 주신 5가지 항목을 하나씩 같이 정리해볼게요 — 쉽진 않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해요!
1) 미국에 마취과 간호사 대학원(대학원과정)이 많은가요? 들어가기 어렵진 않나요?
네, 미국에는 마취간호사 교육과정이 꽤 많이 있고, Council on Accreditation of Nurse Anesthesia Educational Programs(COA)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이 다수 존재해요. aana.com+2IFNA+2
다만 입학 경쟁이 꽤 치열해요. 예컨대 많은 프로그램에서 “학부 성적(GPA) 최소 3.0 이상”, “ICU 또는 고급 중환자 간호경험 1년 이상” 등을 요구해요. Duke University School of Nursing+2Johns Hopkins School of Nursing+2
또한 2025년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박사(DNP: Doctor of Nursing Practice) 수준 학위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요. Johns Hopkins School of Nursing+2allnursingschools.com+2
따라서 “많다”고 해서 무조건 쉽게 들어가는 건 아니고, 준비를 잘 해야 해요. 특히 영어 능력, 중환자 간호실무 경험, 학부 성적, 과학 기초 과목 이수 등이 중요해요.
2) 미국 마취과 간호사들 중 한국 간호사들이 많나요? 외국에서 왔다고 안 뽑히진 않나요?
외국 출신 간호사나 비미국 학부 간호사들도 미국에서 CRNA 프로그램에 지원한 사례가 있어요. 다만 조건이 좀 더 까다로울 수 있고, 미국 내 RN 면허(Registered Nurse), 미국 ICU 경험 등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요. allnurses.com+2IFNA+2
“한국 간호사라서 무조건 안 뽑힌다”는 말은 일반화할 수는 없어요. 다만 미국 기준의 자격과 경험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불리할 수 있어요. 예컨대 미국 면허 취득, 영어시험, 미국 병원에서의 중환자실 경력 등이요.
따라서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미국 요구조건과 연결시킬지, 추가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미리 계획해 놓는 게 좋아요.
3) 보통 미국간호사가 되기위해 한국에서 약 2년 정도 일하면서 영어공부를 병행하나요?
네, 한국에서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일정 기간 실무 경력을 쌓는 경우도 있고, 동시에 영어 실력도 같이 준비하는 게 매우 현명해요. 특히 미국에서 RN 면허 혹은 CRNA 프로그램 지원 시 영어 능력은 큰 역할을 해요.
다만 “정해진 2년”이라는 규칙은 없어요. 어떤 사람은 더 오래 일하고 준비하기도 하고, 미국 가기 전 교육과정이나 면허 절차에 따라 달라져요.
실무 경험 특히 중환자실(ICU) 또는 고위험환자 간호 분야 경험이 CRNA 프로그램 입학 요건으로 많이 나오니, 한국에서 그 방향으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Johns Hopkins School of Nursing+2aana.com+2
영어공부도 미리미리 해 두면 미국 입학 준비 및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돼요.
4) 한국 간호학과 졸업보단 미국 간호학과 편입이 더 취업하기에 좋나요? 만약 그렇다면 미국 간호학과 편입을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요?
미국에서 CRNA가 되려면 먼저 미국에서 간호사(RN)로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보통은 미국 내 간호학 학사(BSN)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Nursejournal.org+1
따라서 한국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대학에 BSN 편입 혹은 미국 RN 면허 취득 경로를 밟는 것도 가능해요. 다만 미국 대학에 바로 편입하면 미국 학사학위로 인정받는 부분, 학점 인정 여부, 영어능력(TOEFL 등) 등이 중요해요.
필요사항으로는:
영어능력시험 점수 (TOEFL/IELTS)
미국 학사 학위 또는 미국 인정 학위 여부 확인
미국 간호학과 편입에 필요한 학점요건 충족
미국 RN 면허시험(NCLEX-RN) 준비 가능성
재정/비자/생활 준비 등
한국 간호학과 졸업자가 갖는 장점도 있어요: 한국에서의 간호실무 경험, 다른 언어 가능성 등이요. “무조건 미국 간호학과 졸업이 더 좋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고, 어떤 경로로 미국 요구조건을 충족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5) 대학교 입학부터 미국 마취과 간호사가 되기까지 보통 몇 년 정도 걸리나요?
대략적인 평균 경로를 보면:
미국 간호학사(BSN) 취득: 보통 4년
RN 면허 취득 및 실무 경험: 보통 최소 1~2년 이상, 일부는 3년 이상 중환자실 경험을 요구해요. Cleveland Clinic+1
CRNA 프로그램(박사 수준) 이수: 보통 3년 이상. 일부는 24~36개월 (2~3년) 프로그램이 있고, 완전히 박사학위이므로 더 길 수 있어요. IFNA+1
따라서 총합으로는 약 7년에서 10년 정도 걸릴 수 있어요라는 게 일반적인 안내예요. Nursejournal.org
고1이신 지금부터 준비하신다면, 대학교 4년 + RN 경험 2년 + 박사과정 3년 = 대략 9년 내외로 생각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더 빠르거나 더 길어질 수 있어요.
✅ 마무리 팁
지금부터 영어실력 꾸준히 키우고, 과학·생물·수학 기초 잘 다져두시는 게 좋아요. 마취간호사의 교육과정이 인체생리, 약리, 물리화학 등 과학적 배경이 강하거든요.
미국 간호사 면허(RN)와 미국 내 실무 경험을 어떻게 준비할지 미리 리서치 해보세요.
한국에서 간호학과 진학하실 경우, 미국 편입이나 미국 취업 경로도 동시에 고려해보시는 게 좋아요.
꿈이 꽤 구체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라서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하시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