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끝나가는데 간호학과 공부에 흥미도 없고 잘 안 돼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처음에 취업만 보고 진학했다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 흔들리는 마음, 정말 충분히 이해해요! 많은 분들이 질문자님처럼 이런 고민을 한답니다.
솔직히 간호는 정말 적성을 많이 타는 직업이 맞아요. 단순히 공부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고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적성이 맞지 않는데 무작정 버티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N년차 간호사들도 적성 때문에 고민한다는 글이 있을 정도니까요.
이제 군대를 가면서 휴학을 하시니, 이 시간이 질문자님께는 정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그 기간 동안 충분히 고민하고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어떨까요?
몇 가지 생각해볼 점들을 정리해봤어요:
1 간호학과를 계속 다니는 것:
장점: 안정적인 취업,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 (병원 외에도 보건교사, 공무원 등).
단점: 흥미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공부하고 일하게 되면 번아웃이 오거나 만족도가 낮을 수 있어요. 힘들게 졸업하고도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2 적성에 맞는 학과로 전과 또는 편입:
장점: 질문자님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공부하면 훨씬 즐겁고 성과도 좋을 수 있어요.
단점: 새로운 시작이라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 수 있고, 어떤 학과가 적성에 맞는지 또 다시 찾아야 하는 고민이 있을 수 있어요.
3 그냥 취업하는 것:
장점: 당장 돈을 벌 수 있고,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단점: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간호학 전공 같은 전문직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는 진로의 폭이 좁아질 수 있어요.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적성 고민이 생길 수도 있구요.
군대에 있는 동안 질문자님이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순히 '어떤 학과' 보다는 '어떤 직무'를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관련된 직업이나 학과를 검색해보고, 가능하다면 현직자 인터뷰 같은 것도 찾아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든 정답은 없지만, 질문자님이 가장 행복하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군대 잘 다녀오시고, 휴학하는 동안 차분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응원할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