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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중2 여자입니다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을 좋아했고 노래하고 춤출 때마다 너무 행복해서

중2 여자입니다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을 좋아했고 노래하고 춤출 때마다 너무 행복해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가졌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포기했었어요잊고 미술에 관심이 생겨 미술쪽 진로를 찾아가던 중 제가 덕질하는 아이돌 콘서트에 갔는데, 거기서 소감을 말하면서 우는 제 최애를 보고 기분이 묘했어요. 마냥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간 건데, 그때부터 부모님이 자주 보시는 가수 프로그램 같은 걸 같이 볼 때마다 자꾸만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너무 도전해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아요부모님이 막 달가워하시진 않지만 그래도 제 꿈이니까 응원해줄거라고는 하셔서 조만간 학원도 다녀보려고 하는데, 제가 학업을 진행하면서 이 직업의 방향으로 가게되면 연습생 생활동안에도 가족들 보기가 힘들거고 특히 같이 아파트지만 집이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와는 볼 시간이 거의 없어질 거잖아요그래서 솔로 아티스트 준비라도 해볼까 하는데 돈을 잘 벌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되더라도 가수도 마찬가지로 가족들 볼 수긴이 적을텐데 수명은 무한정 연장되지 않잖아요 지금 가족들이랑 지내는 게 너무 행복한데 물론 성인되면 조금 달라지긴 하겠지만 제가 이 꿈을 이어나가다 부모님 조부모님과 더 시간도 못 보내고 돌아가실까봐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그치만 포기하면 예전처럼 계속 후회할 것 같아서...물론 이건 제가 정해야 하는 길이라는 건 저도 알지만 매일매일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다가라도 고민 남겨봐요

아이돌 되면 24시간 어디 불려 나가면서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팬 서비스 할 때 40대 아저씨가 나와도 애교를 부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돌 경쟁률이 1000대 1입니다. 차라리 의대대 가는 것이 더 쉽겠습니다. 아이돌 붙을 때까지 편의점 알바 하면서 돈 벌어야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프로젝트 하고 성장해나가는데 질문자님 혼자서 춤 연습만 해야 합니다.

장원영 봐봐요. 하루에 2시간 밖에 못 자잖아요. 나머지는 다 공연, 촬영, 춤 연습입니다.

그리고 장원영이랑 장원영 엄마랑 잘 지내는 거 보면 아이돌 돼도 가족이랑 있을 시간은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돌은 사실 아이돌 회사가 돈 많이 벌려고 상품화한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상품 취급을 받습니까. 아이돌 하는 사람들 불쌍해 보이지 않습니까. 아이돌은 돈에 이용당한 겁니다.

젊은 나이 지나면 아이돌 그만둬야 하고 늙은이들 노는 트로트 하면서 돈 벌어야 합니다. 아니면 예능 나가서 바보 같은 짓을 전국민이 티비 보는 앞에서 하면서 돈 벌어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