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지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ㅜㅜ안녕하세요 고2 여고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일단 저는 취미로 토요일마다 학교에 나가서 2시간 정도 배드민턴을 치는데 엄마가 성적 때문에 운동하는 걸 탐탁지 않아 합니다 제가 공부를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공부와는 별개로 취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운동할 시간에 공부하라네요.. 그래도 요즘엔 토요일마다 운동하고 있는데 무슨 일 생길 때마다 운동 얘기로 들먹입니다 이 문제뿐만 아니라 고2인데도 위치 추적과 핸드폰에 스크린타임을 걸어놓습니다.. 위치는 위험하니까 그렇다 쳐도 스크린타임은 안 했으면 좋겠는데 엄마는 스크린타임을 풀 생각이 아예 없어요 시간이 그래도 좀 넉넉하면 모르겠는데 유튜브, 카톡, 인스타그램 등 이런 것들은 하루에 1시간 정도밖에 못해요.. 전 1시간이 짧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에 인스타 카톡 등등 1시간 넘게 하는 게 너무 오래 하는 건가요?.. 그리고 친구 만날 때든 놀 때든 어디서 누구랑 노는지도 얘기해야 됩니다 예전엔 인증샷도 보내라고 했었고요.. 솔직히 이 정도만 해도 참을 만은 한데 친구와 놀기로 약속했던 날 전날에 엄마와 싸우거나 그러면 내일 있는 약속에 가지 말라며 약속 취소하라고 합니다 저 혼자 불이익 생기는 건 어떻게든 참겠는데 약속한 날 전날에 갑자기 취소하라고 하면 그 친구한테까지 피해가 가는 거니까 그 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맨날 노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2~3번? 놀까 말까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이것보다도 더 심했어서 친구랑 놀아도 되냐는 말 하는 것조차 눈치가 보였어요 지금도 좀 보이긴한데.. 게다가 엄마가 말 한번 시작하면 기본 30분은 넘게 얘기합니다 어쩔때는 1시간 넘게도 하고요.. 그리고 엄마가 기독교라서 교회를 강제로 다니고 있는데요, 정작 기독교인 엄마는 교회를 안 가면서 저 보고는 꼬박꼬박 가라네요.. 종교 문제로 엄마에게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엄마는 사람한테 종교가 있으면 좋다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제가 잘못했던 일들을 사죄하라며 교회를 다니래요 전 솔직히 하나님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요일마다 교회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이런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가출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고 죽고 싶다고까지 생각한 적이 있어요 제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집이라는 곳이 편해야 되는 곳인데 엄마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고 집에 있기도 싫습니다 일단 지금은 성인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고요..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