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글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같이 사는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느끼고 계신 듯 합니다. 고등학생이라면 한창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정말 힘든 시기일 텐데..공부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문제로 남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시니 일상이 얼마나 막막하고 두려우실까요..
공부로 지치고 예민할 시기일수록 가족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질 못하고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어버리니 의지할 곳 조차 없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스스로만을 자책해오던 삶을 살아오셨군요...
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내일 하루를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작성자님의 각오를 향한 열망을 통해 작성자님께서 얼마나 강하고 곧은 심성을 지니셨는지 마음 깊숙히 느껴집니다.
지금은 힘들고 막막하겠지만 강한 폭풍 후에는 잔잔한 평온이 오듯 이 시기만 지나간다면 작성자님께서는 스스로 지닌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을 겁니다. 소신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에 저 또한 지지하겠습니다. 포근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