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유럽 여행 진짜 분위기 예쁘긴 한데, 동시에 좀 조심해야 돼요.
독일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공휴일이 길게 이어지는 나라라서
가게나 미술관, 심지어 식당까지 닫는 곳이 많아요.
1️⃣ 크리스마스 전날(12월 24일, Heiligabend)
이날은 ‘공휴일 전날’이지만 사실상 정오 이후엔 거의 모든 상점이 문 닫아요.
오후 2~3시쯤 되면 슈퍼마켓, 백화점, 카페까지 문 닫기 시작하고
대부분의 현지인은 가족이랑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요.
그래서 24일 저녁엔 시내가 진짜 고요할 거예요.
2️⃣ 12월 25일(1st Christmas Day) & 12월 26일(2nd Christmas Day)
이건 독일의 법정 공휴일이에요.
관공서, 은행, 대부분의 상점, 미술관, 레스토랑까지 닫아요.
호텔 레스토랑이나 큰 체인(맥도날드, 기차역 내 매점) 정도만 열어요.
관광지만 노린 레스토랑 몇 곳이 영업하긴 하는데 미리 예약해야 돼요.
3️⃣ 12월 27~28일
이때부터는 정상 영업 복귀예요.
미술관, 상점, 크리스마스마켓(도시마다 다름)도 대부분 다시 열어요.
다만 일부 마켓은 26일까지만 열고 끝나는 경우도 많으니까
도시별로 일정 꼭 확인해야 돼요.
예를 들어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 12월 24일 정오까지만 운영
뮌헨, 드레스덴: 24일 전후로 종료
이런 식이에요.
4️⃣ 현실적인 여행 팁
24~26일엔 쇼핑·관광보단 산책, 숙소에서 쉬기, 교회 미사 구경 추천
미리 마트 들러서 먹을 거 챙겨두기 (슈퍼까지 문 닫아요)
도시 이동은 가능하지만 열차 운행 간격이 줄어요
5️⃣ 참고로 포르투갈은 분위기가 좀 달라요.
포르투갈은 25일 하루만 완전 공휴일이고
24일은 저녁까진 상점이 열어 있어서 여행 동선이 훨씬 유연해요.
따뜻한 날씨랑 분위기 생각하면, 겨울 유럽 첫 여행엔 포르투갈도 진짜 괜찮아요.
저는 작년에 독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녀왔는데
24~25일엔 거의 모든 곳이 닫혀 있어서
숙소 근처에 먹을 거 미리 사둔 게 신의 한 수였어요
혹시 항공권이나 숙소 아직 정한 거 없으면
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특가 검색해보는 게 좋아요.
그 시기엔 항공편도 빨리 마감돼서 얼리버드로 잡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물론 문 닫는곳도 있긴하지만 크리스마스에 유럽여행은 그 자체로도 너무 낭만있지 않나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본 답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후기이며, 일부 제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