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돕는 전문 컨설팅 업체 '정책자금연구소 바름' 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A : 현재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깊어지는 때입니다. 주변 친구들의 모습과 나의 흥미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음악이라는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예고 진학까지 고민하는 모습은 매우 멋집니다.
현재 고민하시는 내용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과 앞으로의 방향을 단계별로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1. 현재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
| 고민 영역 | 현실적 조언 |
| 음악 (실음과) | 가장 큰 흥미지만, 불확실함. 성공 확률이 낮다는 것을 본인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진로를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 제과제빵/미술 | 손재주가 있고 부모님도 제안했으나, 장기적인 진로로 연결하고 싶지는 않음. 직업과 취미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
| 공부 (성적) | 흥미가 없음. 정시나 수시를 통한 일반 대학 입시보다는 예체능 계열의 실기 중심 입시가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
| 예고 입시 시기 | 중1 말은 예고 실기 준비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실음과는 실기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합니다. |
2. 중1~중2에 시도해야 할 '탐색 기간' (6개월~1년)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실제로 해보는 것'**입니다.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가장 관심 있는 음악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고, 동시에 다른 선택지를 닫지 않아야 합니다.
단계 1: 음악을 '취미'가 아닌 '입시'의 관점으로 시작하기 (필수)
보컬 레슨 등록 (단기 집중):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보컬 학원이나 개인 레슨을 3개월~6개월 정도만 다녀보세요.
목표: 단순한 노래 부르기가 아니라, 음정, 박자, 발성 등 전문적인 실기 능력을 내가 따라갈 수 있는지, 음악 연습 자체가 나에게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비용과 현실 인식: 레슨비, 악기 구입비 등 경제적 부담과 매일 연습해야 하는 노력의 강도를 직접 경험해보고, 예고 진학 후의 삶을 미리 체험해 보세요.
입시 정보 수집: 한림예고 등 원하는 학교의 입시 요강을 찾아보고, 실기 반영 비율과 내신 반영 비율을 확인해 보세요. (실음과는 실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단계 2: 내신 성적 '유지' 전략
공부를 놓지 마세요: 예고 실음과도 내신 성적을 반영합니다. 현재 2학년이 되면서 주요 과목(국영수사과) 내신 성적 관리가 시작됩니다.
최소 목표 설정: 성적 욕심이 없더라도, 예고 합격에 필요한 최소한의 내신 등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공부하세요. (예: 50% 반영 시 최소 컷 이상 유지) 이렇게 하면 혹시 모를 진로 변경 시에도 기회를 남겨둘 수 있습니다.
단계 3: 다른 재능을 '취미'로 유지하기
미술/제과제빵: 부모님이 제안하신 미술이나 원래 관심 있던 제과제빵은 스트레스 해소용 취미로 남겨두세요. 직업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3. 부모님께 진로를 말씀드리는 방법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일단 시도해 보고 싶다'**는 방향으로 접근하세요.
자료 준비: 가고자 하는 학교(예고)의 정보, 실기 학원의 위치와 비용을 미리 조사합니다.
'탐색' 요청: "엄마/아빠, 제가 진로 고민이 많은데, 음악에 관심이 생겼어요. 6개월 동안만 보컬 레슨을 받아보고, 저랑 진짜 잘 맞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요. 그 후에 계속 입시를 할지 결정할게요."
대안 제시: "만약 6개월 뒤에 음악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그때는 내신 관리를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말하여 **부모님의 걱정(시간 낭비)**을 덜어주세요.
4. 가장 큰 고민, '후회'에 대하여
이 고민은 너무나 당연하고 현실적인 걱정입니다. 하지만 예고를 선택하든 일반고를 선택하든, '후회 없는 선택'은 없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릅니다.
예고 선택 시 기회비용: 일반 대학 입시를 위한 국영수 공부 시간 희생.
일반고 선택 시 기회비용: 정말 좋아하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희생.
지금 중1이라는 점이 질문자님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지금 1년을 음악에 투자해도 늦지 않습니다. 중학교 시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보는 경험은 나중에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강력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나중에 가장 큰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일단은 부딪혀 보세요!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