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노는 게 아닌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부터 이미 질문자님은 뭐든 할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종이와 펜을 준비하셔서 내가 해보고싶은 것, 내가 어떠한 것을 했을 때 흥미를 느끼는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거운지, 어떠한 정교한 작업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사소한거라도 좋으니 무엇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지, 타인들이 나에 대한 장점을 얘기할 때 어떠한 내용들이 나오는지를 쭉 한번 써보세요.
그럼 어느정도의 틀이 잡힐텐데,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지금 내 학벌로는 안된다고 포기하지말고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랄게요.
저도 제 학벌로 이게 될까? 또는 내가 이게 될까? 하며 10년을 포기했던 직업이 있는데 돌고돌아도 결국엔 좋아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고 걱정하며 시간만 보낼빠엔 무작정이라도 일단 하자 싶어서 하고있습니다.
그 과정이 지루하기도 하지만, 점점 재밌어지고 더 공부하고 싶은 욕구도 드네요.
질문자님의 강점을 찾아보세요.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이 책도 읽어보시면 질문자님의 강점을 찾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뭐든 할 수 있으니 중졸 또는 불안함에 미루지 말고 뭐든 해보세요. 나중에 정말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 때 다~~ 정말 관련 없어보이는 것들도 도움이 될테니까요.
찬란한 앞날을 기원하겠습니다. 기죽지말고! 미루지말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