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10년생 중3입니다.저희 집은 이혼 가정이라서 엄마랑 2살 차이나는 여동생과 함께 살아요.이혼하고나서 늘 신경질적이고 예민하게 굴어서 저희도 힘들거든요..'내가 돈 버는 기계야?', '너만 힘든거 아니다. 나도 힘들다.', '필요할 때만 엄마냐?', '내가 너희 시녀야?' 등 다른 말도 더 있지만 적지는 않을게요.이런 말들을 들으면 어느 누가 짜증을 안 내고 들어줄 수 있을까요?심지어 저는 중2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심각 판정을 받고약물치료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중간에 엄마가 치료를 중단했어요.얼마 전에는 안 좋은 선택을 하려고 옥상에 올라간 적도 있지만 여동생생각으로 다시 내려왔었습니다. 다시 정신과를 다니고 싶어도 엄마가자꾸만 아직은 힘든게 아니라며 치료는 나중에 받자고 하는데..돈이 없냐고요? 그건 또 아닙니다.늘 돈 때문에 싸우지만 정말 어이 없게도엄마는 아빠랑 이혼하고 지금은 400일 조금 넘은 남친이 있는데남친이랑은 거의 주말마다 놀고, 여행가고 그러는데 저희에게 쓸 돈도없다는 게 정말 어이 없더라고요. 물론 엄마라고해서 무조건 들어줘야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짜증은 내지말아야죠.저는 학원도 다니지않습니다. 그래서 시험 기간에는 공부를 하려스카에 간다고 하면 짜증부터 냅니다. 학원비를 대신한 편이면당연히 내줄 수 있는거 아닌지 늘 생각합니다. 엄마가 놀러다니는 걸 생각한다면요.제일 문제는 엄마의 성격입니다.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매사에 짜증내고, 내로남불에 피해망상이 있습니다.특히 내로남불과 피해망상이 심각합니다. 뭐든 자신만 피해 입은 것처럼말하고, 자신이 최대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내로남불은 제가 까먹었을 때는 짜증내고 화내면서, 엄미가 까먹었을 때는 화내거나 그러면 욕 오지게 먹습니다.이런 성격과 우리의 문제를 알려줘도 엄마는 그냥 다 자기 잘못이라고 하고,왜 네가 어른인 나를 가르치는거냐는 투의 말투로 몰아붙이니까관계 진전도 어렵습니다. 뭐든지 신경질적으로 행동하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