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한 거 같아요 ㅠㅠ
특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하루하루가 넘 힘들어요..
직장이라는 곳이 어디든 그렇습니다.
님처럼 다겪고 살아요
직장을 내집처럼 편하게 다닐수는 없지요
한달 출퇴근 들락날락 하면 한달 쓸 돈을
주는건데 어떤식으로든 스트레스는 기본이죠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해도 스트레스고
깔끔하게 사무실에 앉아있어도 스트레스고
스트레스 유형이 틀릴뿐 월급쟁이들은
어디나 똑같습니다.
근데 지금 워낙 또 취업하기가 어려운 시기니깐
이직은 엄두가 안 나고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하는데
출근해서 상사 얼굴을 보는 순간부터 그냥 스트레스네요...
다들 님과 똑같은 이유로 더러워도 회사나가는 거죠
회사도 더러운데 회사 떠나면 더 더럽고 생존자체가
안되는 시대에 살쟎아요
육식동물이 밖에서 님이 똥통에서 나오기만 기다리는데
똥통에 계시겠어요?? 잡아먹혀도 좋으니까
더럽고 냄새나는 똥통을 나가시겠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죠
물론 용감하게 똥통을 박차고 나가는 님들도 계십니다.
십중팔구는 죽는데 생존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나마 상사가 출근 안하거나 외근이어서
자리에 없으면 또 괜찮아지고요..
어쨌든 퇴사나 이직 전까지 계속 다녀야 할 거 같은데
제가 제 스트레스를 다루는 능력을 차라리 키우고 싶어서요 ㅠㅠ
스트레스 잘 안 받는 분들 비법이 궁금합니다..
달콤한 상사의 비출근, 외근을 즐기세요
상사와는 강도는 틀리지만 누구나 상하관계에서 겪는
일입니다.
남남이 만나는게 직장동료인데요
궁합은 복불복이죠. 님이 수양을 쌓으셔야 해결될
일입니다.
상사보고 좀 반성하고 나한테 맞게 잘 좀하라고는
안되니까요
님이 그런 똥통의 삶에서 살아남으려면
앞으로 10년, 20년 직장생활에서 굳은 살이 베겨야
합니다.
똥통인데 이제 익숙해져서 냄새도 안나고
축축하지도 않고 내성이 생겨서 똥독도 안오르죠
인간 스트레스를 잊을만한 즐거운 꺼리
개인적으로 몰입꺼리를 만드세요
떠들거나 말거나 가오잡거나 깝죽대도
나는 퇴근하면 즐거운 꺼리가 있쟎아요
사람은 착각,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니까
또다른 즐거운 스트레스에 몰입하게되면
지금의 스트레스는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놓을때 간호사가
엉덩이를 미리 탁탁 때리쟎아요
미리 암시효과를 주면 실제 주사가 살속으로
들어올때 그 통증이 반감되는 효과입니다.
더 강한 자극을 원하면 퇴직하고 다시 이직하고
역시나 안맞아서 백수되고 이직이
수월하지않음을 느끼고
다시 재취업하면 예전의 인간스트레스가
아무것도 아니였던 것에 고마워 할겁니다.
내 그릇의 문제예요 상사가 유별난게 아니구요
이런과정에서 고생은 무지하게 할 가능성이
높지만요
직장 - 퇴사 - 이직시도 - 백수 - 재취업
다른 직종 전전 10년하다가 종착지에 오니
고마운걸 알겠더라구요
지나온 시간속에 내 적성이 뭔지도 알아가구요
머리로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만으론 답이
없습니다.
돌아돌아 왔고 여전히 돈은 많이 못벌지만
인공지능, 로봇시대가 열려도
인제 70대까지도 일할수있겠구나 깨닫고 삽니다.